기본

왜 부칸에 식량을 지원하는가?

참 나 2019. 5. 19. 13:49

어제 KBS TV 정관용의 시사토론이 다룬 주제인데, 사견(私見)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1. 부칸은 어차피 또는 조만간 남한에 흡수통일 된다. 식량(쌀)지원은 통일비용의 선지급금으로 볼 수 있다,


2. 남북간의 긴장완화, 대화분위기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끄나풀이다. 저들이 이뻐서 주는 것이 아니다,


3. 매월 또는 분기별로 나눠서 지원하거나, 유상/무상을 따진다거나, 쌀 포장에 대한민국을 표시하거나,

   군량미로 전용될 것을 우려하는 것등은 일체 신경을 끄는 것이 맞을 듯.  지원을 한다면 하고 마는 것이지, 

   어떻게 쓰라고 까지 일일이 토를 다는 것은 실효성도 없거니와, 받는 쪽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 된다, 


4. 부칸은 약자다, 앵벌이 거지국가, 불량국가다, 저들이 말하는 것에 대해서 시시콜콜 대응하지 않아도 된다, 


5. '인도적 지원'은 명분이 있는 일이다. 역대 정부에서도 추진해 왔던 일이다.


6. 부칸은 UN에다가 식량지원 요청을 했다고 하니, UN을 통한 간접지원 방식도 괜찮을 듯하다.


7. 대한민국의 정부 비축미(쌀)은 창고에 그득히 쌓여 있고, 정부당국은 그 남아도는 쌀을 처리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온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8. 지금 부칸의 목을 바짝 조이고 있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쪽과 잘 조율해서 집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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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많은 반론과 반대정서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제 TV 시사토론을 보기 전 까지만 해도 반신반의 했었습니다.

적에게 그리고 그 백성들에게, 어떻게 식량을 보낼 수 있는가?  정은이와 부칸 관료들은 양심도 책임도 없는가? 

역(逆)으로, 자기한테 먹고 살라고 식량을 보내 준 상대방과 저들은 과연 전쟁을 계속 할 수 있겠는가? 

대한민국이 주는 식량을 받아 '먹고 자라고 목숨을 부지한' 북한 인민군 병사들과 지휘관들은 계속 대한민국을

적으로 생각할까?  내가 군 지휘관이라면 내 병사들한테는 적이 보낸 식량은 먹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치욕입니다,  자폭을 하고 죽어야 마땅합니다.  김정은 한테도 정확히 적용되는 말입니다.

(※부칸은 남한에서 보낸 식량,쌀을 지원/원조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내놓으라고 하니까 보낸 것이다'...인민군

    병사들 한테 그리 말해야 부담없이 먹고 또 싸우려고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