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에너지가 일순간 대폭발하여 발광하는 황홀경, 신인(神人) 일체의 경지…ㅋ
오르가슴(orgasm).
길어야 8~9초, 처절한 쾌감을 위해 혼신(渾身)을 투척하는 남자 (간혹 여자도). 골반 근육의 오므림, 항문 괄약근의 오므림,
그야말로 몸뚱이 최고의 생리 현상, 하느님의 축복이요 선물이다. 하느님은 생식 임무가 끝난 사람들로부터는 그 선물을
서서히 회수해 간다. 나이를 먹은 만큼 색깔과 크기가 줄어드는 것이다. 소위 저쾌감증, 무쾌감증이다.
옥시토신은 9종류의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사랑 호르몬’이다. 사랑의 감정을 싹트게 하고 유지시켜 준다. 머리에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기만 해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옥시토신이 있어 사랑이 있고 옥시토신 때문에 사랑이 유지된다. 사랑이 없는
부부는 옥시토신이 고갈된 상태다. 이 호르몬은 뇌하수체 후엽, 망막, 흉선, 고환, 난소, 부신 등에서 만들어진다. 지금까지는
아이를 출산할 때 자궁을 수축시키는 호르몬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혈관이나 신체 기관의 평활근을 수축시키는 기능
이외에도 인간의 섹슈얼리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연인, 부부, 모자 간의 사랑도
옥시토신이 조절한다. 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감각적 포옹이나 애무할 때도 옥시토신이 증가한다.
옥시토신은 ‘극치감 호르몬’이다. 성적 흥분 상태 또는 극치감의 순간에 분비된다.
특히 사정 순간의 남자, 오르가슴 순간의 여성은 옥시토신 분비량이 평소보다 3~5배 높게 치솟는다. 성적으로 감응된 여자의
살갗에 생긴 그 붉은 반점(sex flush)도 쏟아져 나온 옥시토신의 혈관 확장 작용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실린 ‘네이처(nature)’지가 확인하고 있다. 이제는 옥시토신 수준으로 여성 극치감의 진위까지 파악할 수 있다.
옥시토신은, 애무 ~ 섹스까지를 연결하는 ‘교량(bridge) 호르몬’이다. 살갗을 대고 따스한 마음과 체온을 전달하는 교감수단
으로 스킨십(skinship)만한 것이 없다. “하룻밤 잔 원수는 없다”... 옥시토신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고 기분이 좋을 때
분비되는 ‘feel good’ 호르몬이다. 옥시토신 수준이 올라가면 ‘애무받기’를 원한다. 결속효과(bonding effect)가 있다.
옥시토신은 ‘성욕 호르몬’이다. 옥시토신 수준이 증가할수록 성적 감수성, 성욕을 증가시킨다.
상대방의 보챔 때문에 할 수 없이 응대한 성사(性事)지만 막상 일판이 벌어지면 성적 욕구가 발동된다. 체내에서 옥시토신이
만들어져 분비되기 때문이다. 그 일에 치중하면 할수록 더 빈번하게 그 일을 원하고, 멀리하면 할수록 더욱 멀어지는 연유,
그것도 체내 옥시토신의 조화(造化) 때문이다. <발췌한 글, 최초입력 2009-04-30 14:24:00 M&L 세우미(世優美) 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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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대화 - 즐거운 대화 - 수다를 떨면서 예의 옥시토신 호르몬(오르가슴)이 분비됩니다.
(말하면서 흥분하여 뿅~갑니다. 노래할 때도 스스로 도취됩니다. 운동할 때도 몰입하면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납니다.
선생님이 아이들을 과잉체벌하는 것도, 아이들 몸에 손을 대다 보면 흥분해서 자기 통제력을 잃기 때문이다)
생각지도 않았던 언,행들이 튀어나오면서 실수한다, 허다한 실수(허물)가 이러하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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