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이전 아이들이 보여주는, 순진하고 티 없는 인생의 초기상태가 바로 행복...이다.
사람은 성장함에 따라 주위의 칭찬과 기대, 스스로의 욕심...이 겹쳐지면서 '악성코드' 가 깔린다.
심리적 고통을 유발하는 이 악성코드를 걷어내고 어린아이 상태의 초기 값으로 리셋(reset)한다면
행복할 수 있다.
왜 불행한가?
그것은 '일어난 어떤 사실' 때문이 아니라, 그 사실을 굳이 나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남편이 늦게 퇴근해서 아무 말 없이 방 안으로 들어갔다고 치자, 실제로 일어난 일은
그게 전부 다 인데, 아내는 '저 사람이 뭔 기분나쁜 일이 생겼나? 내가 보기 싫어졌는가...? 라고
생각하며 힘들어한다.
다른 예를 들면, 택시 기사가 불친절하다. 그러면 나의 뇌에서는 즉각 '나를 무시하냐'며 화를
내라고 지시를 내린다" (이하생략)
이처럼 실제 일어난 일 그 자체보다는, 그것을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이 나를 행복하게, 또는
불행하게 만드는 겁니다.
굳이 나쁘게 해석하지 말라, 그 대신 생긴 그대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생활 속에서 '도를 닦는' 일 입니다. 돌려 생각함으로서 나쁜 상황을 무난하게 넘어갈 수도 있다.
좋게 해 준 말 또는 좋은 일 인데도 불구하고 나쁘게 해석하고 나쁘게 받아 들이는, 트라우마 급의
이상성격들이 우리 주위에는 또 얼마나 많은가. 애써 불행을 찾으며 살아가는 안타까운 모습이다.
신간 『<행복을 풀다』-Solve for Happy- 저자, Mo Gawdat (50), CBO, Google X... 문장 일부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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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사람들은 행복, 행복...하고 무슨 주문외듯이 하지만, 그 행복이란게 그리 좋은 것만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자본주의 체제는 '무한경쟁'이기 때문에, 없던 욕망이라도 불러일으켜야만
돌아가게 되어 있다, 그런데, 행복이란 바로 그 '욕망이 없는'...상태인 것이다.
나는 이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정말 그랬다가는 지금 이 세상은 제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다 들 행복해서
느긋해 있다면, 어느 누가 박 터지는 경쟁을 하려고 나서겠는가?
(인류가 다 깨닫고 해탈해서 부처가 된다면, 더 이상 누가 부처, 하나님을 찾으리? 종교도 끝이지요)
가정,사회,국가를 놓고 보더라도,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무한경쟁)으로 유지되는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행복'이란 너무도 희귀한 일이 되어버렸다. 연목구어(緣木求魚), 즉 나무 위에서 고기를
찾는 것 만큼이나 무망(無望)한 일이다. 이제 우리는 다른 길 (자본주의 ver.4.5)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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