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야, 부부야 .

서로 돕고 사는 짐승들...외

참 나 2017. 12. 31. 12:35

제1세션:

러시아의 심리학자 「러셀 처치」는 쥐에게도 <동료의식>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배고픈 쥐'에게 먹이를 줄 때 옆에 있는 쥐들에게 전기 자극을 주어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그러자

그 '배고픈 쥐'는 더 이상 먹이를 먹지 않았다.

달콤한 초콜릿이 앞에 있어도, 쥐는, 갇혀 있는 다른 쥐 탈출을 먼저 도와 주었다.<2011년 사이언스>


위험한 사냥에 덜 참여했더라도, 늑대들은 그러한 이기적 늑대한테도 고기를 같이 나누어 먹었다.

이는, 인간의 양심에 비견될 만한 동물들의 집단 동료의식, 이타적 행동모습 들이다.


물고기가 산란/수정하는 장면은 TV 자연 다큐에서 자주 다룹니다. 암컷 보다는 수컷의 행태가 가관(?)이다,

입을 쩍~ 벌리고 온 몸을 부르르 떨면서 방정(放精)하는 모습이라니...사람이나 동물이나 모든 수컷들의

공통된 모습입니다. (그 처절한 쾌감을 암컷들이 짐작이나 하리오?) 단지 10 초 남짓, 초강력 호르몬이

온 몸을 전율하듯 휩쓸고 지나갑니다. 수컷들은 그 쾌감(보상장치)으로 인해서 생사까지도 넘나듭니다.

다 같다...! 물고기,골목길 강아지,사람...모든 수컷은 사정할 때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대량 방출됩니다.

그로인한 쾌감은 똑 같다!  이걸 안다면, 우리가 어찌 동물을 함부로 대하리오? 


제2세션: 로또에 당첨되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버드 대학 심리학자, 대니얼 길버트 교수가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을 추적 연구한 결과,

로또가 주는 행복의 효과는 평균적으로 '3개월'만 지나면 사라져 버렸다. 


이들은 거액을 손에 쥐고도 건강과 풍요를 유지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여유로움을 즐겼지만,

파티를 자주 열어 돈을 낭비했고, 음주와 흡연이 많아졌다, 건강과 재정상태가 계속 악화되었다

<프랑스, 파리경제대학 연구팀이 1994~12년간 로또에 당첨된 8,00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평범한 일상에서 닥친 특별한 순간은 얼핏 행복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그 특별한 기쁨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반드시 소멸했다. 특별한 기쁨에 익숙해져 버리면, 일상의 소소한

기쁨은 무뎌져 버리고, 그로 인하여 일상생활은 (자극없는) 지루함의 연속이 되어 버린다.

행복감(만족,쾌감을 느끼는 호르몬 분비)은 내성이 커서 이내 무뎌진다, 그 무뎌진 행복감(쾌감)을

충족시키려면 더 큰 자극이 있어야만 한다, 점점 더 큰 자극...을 추구하다가 그만 파산을 맞이하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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