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察人事

성인들도 얻어 터지고 살았거늘...

참 나 2012. 9. 22. 18:50

어떻게 (잘) 질 것인가?
우선 상대의 그 분야 에서의 장점을 인정하라!
그리고, 나는 늘, 그리고 다...이길 수 없다. 그 분야 에서는 (그 자에게) 질 수 있다!
 
내가 아는 범위의 '상대방' 이, 그의 '전부 다' 가 아니지 않는가...?
(내가 동일시하고 있는) 이 내 육체가 나의 '전부 다' 가 아니듯이...!
'자신의 전생'을 모르기는, 나나 상대방이나 피차 마찬가지...
우리가 전생 즉 과거에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아는 것이 암껏도 없지 않은가?  전생에 저질렀던 일,

갈고 닦았던 일...등등이 어디 가겠는가?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그 이전의 조상, 선조들의 유전자가 내 몸과 마음을 구성하고

있다.  전부 다 는 아닐지언정 상당부분 그러할 것이다.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더라도 '영혼'...따위는 또 어떠한가?
이런 요소들이 어떤 형태로든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인정해야 하지 않겠는가?

상대, 나...피차간에 모르고 있는 요소들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싸움에는, 내가 겪는 갈등에는...우리가 모르는 이런 요소들이 너무나 많이 관련되어 있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나쁜 짓을 했다면 나 또는 내 후손이 직, 간접으로 벌을 받거나 해를 입는다
좋은 일을 했다면 나 또는 내 후손이 알게 모르게 감사 또는 보답을 받는다  
내가 수긍하던 말던, 그런 일들은 현실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이다, 그렇지 아니한가? 

이러한 요소는 암껏도 모른채 무조건 이길려고만 하는가?  

멧돼지, 들개와 야생에서 맞닥뜨리면 우리는 이 놈들을 '힘으로' 이길 수 없다.
그 땐 뒷걸음을 치던가 도망쳐야 한다. 피해야 하고, 져야 한다.
순간적으론 자존심이 뒤틀려도, 결국 그것이 옳은 선택이다.


사람끼리 또는 사람과 짐승의 싸움양상을 보더라도 그러하다.
너와 내...가 애초부터 대등한 조건에서 경쟁, 싸움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나지 않는다!
이런 것도 모르고, 막무가내 이기려고만 하는 자는 '개죽음'을 맞이할 뿐이다  
 
싸우는 재주 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말싸움, 기싸움, 주먹싸움, 흉기들기, 끝장보기, 패거리 짓기, 뒷통수 치기,
제3자 이용하기, 실력을 키워 되갚기, 법적투쟁...게다가 나름 갈고 닦은
'필살기' 란 것도 있을 터이다!     
 
어쩌다 맞붙었다면 즉석에서 피터지게 싸울 것이 아니라, 우아하게 지고, 나중을 도모하라.

내가 잘하는 분야를 찾고 거기에 집중하라.

나는 '내 분야' 에서 잘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살면 되는 것이다!
그것이 과거와 다른, 현대인의 삶이다.
나는 모든 분야에서 이길 수 없다. 늘 이기려고 해서도 안된다. 그걸 깨달아야 한다
 
잘 질 수 있다면, 나는 '지는 상황'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럼으로 인하여,
나는 변할 수 있다, 나는 한 번의 '쓴 물'을 기꺼이 삼킴으로서 (그) 보상을 한 개 더 받고,

삶의 지혜를 얻는다.  내 실력을 키워서 복수할 수도 있으리라. 단, 그럴 만한 가치가 있거든... 
 
양보, 관용, 조용히 물러섬...은 '강자의 표상'이다. 
강자가 (혹은 내가) 먼저 머리를 숙여보이는 모습은 훌륭한 인격으로 상대의 마음 속에 

두고 두고 남는다.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나 그 효과는 정녕 크다!


약자의 양보, 관용, 조용히 물러섬...은 비굴함 밖에 안된다. 약자는 비굴하게 비쳐지는 모습이

싫어서 한사코 상황에 집착하며 서푼짜리 자존심이라도 건지려고 기를 쓴다. 상대는 속으로...

'저 븅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