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察人事

인간은 깨달음 보다 타락하려고 태어난다

참 나 2012. 3. 19. 10:53

 


인류 '물질문명'의 역사는 그와는 반대로 정신/영혼이 타락하는 역사였도다!
 
정녕,
인간영혼이 진화를 하고 깨달음을 얻고자 환생하는 것...이라면
인간이 사는 목적이 '영혼의 완성'과 같은 고상하고, 초월적인 것
...이라면, 

누 천 년 지속된 인류의 의식수준은 지금쯤 마땅히


a. 얼추 깨달은 영혼,
b. 깨닫고 난 후 一心으로 실천하는 영혼으로 넘실거려서, 


세상은 절반 쯤 극락세계가 되었어야 할 터이다, 그래야 그런 말이
맞다고 할 터이
다!

 
그러기는 커녕,
정신 그리고 영혼은 오히려 물질문명의 발달에 반비례하여,

누 천 년前의 단군,삼황오제,석가,공자,노자,소크라테스,예수...로
부터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타락과 퇴행을 거듭하다가 이제 언필칭
말법시대,
종말을 맞이한 것이렷다!

사람이 사는 목적이 '영혼의 진화'라고 누가 말했는가?

우리네 영혼이 지금 진화하고 있는가? 퇴화하고 있는가?
여러차례 등장했던 지구상의 전차(前次)문명들이 왜 소멸하였으리...?


과연,
인류 그리고 인간은 '깨달음'을 얻으려고 환생하는 것일까요?

사람은 과연 죽을 때 까지 뭘 배우려고 태어나는 것일까요?

그게 아닐께다...
그 반대로, 인간은 '속세의 짓'에 내리 집착하고 연연하여
환생하는
일께다,
전생에 못 다 이룬 꿈, 한 맺힌 것, 못해 본 짓을 기어코
한 번 해 보려고 할 뿐이로다
 
▶ 깨달음을 원하는 사람 vs.  그딴거 필요없이 재밌게 살고 싶은 사람...
   양 쪽의 줄을 세워 본다면 1: 10,000,000
정도로 깨달음 줄의 완패일 겁니다.
 
현세, 칠십 億 명 넘는 인류 가운데
깨달은 이가 거의 없다는 사실과,

존경쟁 이라니까 남을 해쳐서라도 자신만 살겠다는 대중의 이악한 모습

를 뒷받침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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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계몽, 선교를 목적으로 아프리카 오지에 발을 디딘 문화인류학자, 선교사는 대부분 깜짝 놀란다.

문명과는 거리가 있는 이들이 우리보다 훨씬 더 행복해보이기 때문. 중앙아프리카의 피그미족과

3년을 함께지낸 영국의 한 인류학자는 “피그미족의 삶은 기쁨과 행복으로 충만하며 근심과 걱정이

없는 모습” 이라고 술회했다.  미국 작가 진 리들로프 역시 남아프리카의 타우리파 인디언을 두고

“내가 본 사람들 중 가장 행복한 이들” 이라고 기록했다.

아프리카 오지, 원시상태 사회를 보자면, 인류의 부조리는 오직 문명사회만이 떠안고 있는 고민거리

처럼 느껴진다.  불안감, 우울증, 전쟁, 차별은 문명사회에선 당연하게 느껴진다. 
영국 심리학자 스티브 테일러의 ‘자아의식 과잉 폭발 -  타락’은 바로 이런 의문점에서 출발한 책이다.

5년동안 고고학, 인류학을 섭렵하며 책을 펴낸 저자는 “기원전 4000년부터 지금까지, 인류는 집단적

정신병을 앓아왔다” 는 충격적인 말로 서두를 연다.  그는 “정신병의 근원에는 자아폭발이 자리한다”고

주장한다.

원시공동체 사회에서 배우자 
저자는 6천년 전 시작된 인류문명을  ‘타락’ 으로 규정했다.  아담과 이브가 벌거벗고 있는 자신을 의식

해 부끄러움을 느낀 것처럼, 사람들이 자아의식을 과도하게 갖는 순간에 정신병을 앓게 됐다는 것이다. 

자아과잉으로 인해 인류는 죽음의 공포, 막연한 불안감 등 고통에 시달렸는데, 이를 떨쳐내기 위해

사람들은 권력, 부에 집착했다. 권력, 부를 더 갖기 위해 전쟁, 차별화 등 부조리한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자아과잉 - 폭발' 의 단적인 예로 히틀러를 꼽을 수 있다. 고독과 불면증에 시달렸던 히틀러는 유대인의

60%가 넘는 사람을 학살하며 자신의 권력을 확인했다.

거시적인 자아폭발도 있다.  황하강 유역, 유프라테스강 유역에서 이뤄진 농업은 고대 문명을 꽃피운

일등공신이지만 오히려 '농업이 인류의 정신병을 가중시켰다' 고 말한다.  정착생활이 재산증식을 부추

겼기 때문이다. 

인류 문명의 발자취를 ‘진보’가 아닌 ‘비극’이라고 여기는 독창적인 견해를 풀어놓는다.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가 짙다, 찬란한 문명은 짙은 어두움의 그림자를 드리우지만, 6000년간 이어져 온 광기의 시대를

끝내버리자...며 독자를 독려한다.  

원시 공동체 사회, 인디언들의 의식구조, 남성과 여성의 평등지위...등은 현대문명의 광기를 다스리는

하나의 힌트일 수 있을 듯...

매일경제 Citylife 제298호(11.10.18일자)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