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가 '삶이란 세상과 관계를 맺는 일' 이라 하였습니다.
삶이 '목적 없다'...는 것은, 거꾸로 해석하면 '그 무엇이라도 목적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나 자신'과의 유별난 관계를 끊는다면(=無我, 나를 버림) 온 세상 모든 것 심지어 우주만물,
무생물과도 의식을 공유하는 자아확장, '참 나'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분리의식의 극복' 인 것입니다. '나랑 아무 관계없어' 가 아니라 온갖 것에서
나와의 관계를 느낀다...!
축구선수가 드리블을 한 후 슈팅을 할 때, 골을 너무 의식하면 헛발질을 합니다. 골프나 모든
스포츠가 다 마찬가지 입니다. 글씨를 쓸 때도 잘 쓰려고 의식하면 손에 군 힘이 들어가 조잡한
글씨가 되어 버립니다. 부드럽지 못한 손 놀림 탓입니다.
무언가 잘하려고 의식하는 순간, 자아가 꿈틀대고 마음이 일렁입니다. 호흡은 가빠지고, 손에는
땀이 배고...결과는 보나마나 망치는 것이지요. 유명한 축구선수는 눈 감고도 찰 '페널티킥'을
실축합니다. 무협지의 고수들은 제자를 받을 때 허드렛일만 몇 년 씩 시킵니다. 우쭐하는 마음을
삭혀 없애는 겁니다. 잘난척하는 마음을 싹~ 무효화시키는 겁니다.
'마음을 비운다' 고 흔히 말하지만, 실제는 '에고, (Ego)' 를 버리는 겁니다.
절체절명의 그 순간! 문득 제 삼자가 되라...! (탄트라 명상법에 나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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