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의 하나 이석기.김재연 의원이 국회에서 '김일성 만세'를 외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들 대한민국이 망하겠나.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이 나라에 남아 있는 종북주의 뿌리를 뽑게 될 것이다. 1980년대 민주화 운동권이
반독재, 반군부 투쟁 과정에서 만들어 진 것과 시각과 인식이 맞닿아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미
자연스럽게 정리된 부분이다" (중략)
'종북 문제'는 군부독재와 싸우는 과정에서 파생된 부작용의 산물이다. 소련의 몰락과 북한의 실상이
드러나면서 이런 문제가 정리된 줄 알았는데 아직 잔존해 있다" (이하생략)
오늘 중앙선데이 7쪽, 통합민주당 김영환 의원(57)이 종북주의자를 비판한 인터뷰 내용중 일부분입니다.
4선의 유명정치인, 전 과학기술부 장관, 군사정권 때 반독재, 노동운동에 몰두하다 15년 만에 대학을 졸업
했다고.. 20개월 투옥경험의 이 나라 중견 정치인 입니다. 연이나, 종북 문제에 대한 시각은 일반인이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알만한 이가 '종북주의자' 문제를 대하는 시각은 안이하기 짝이 없습니다.
세월과 상황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사안으로 보다니...이는 어처구니 없는 단견입니다.
다 같이 하루 세끼 밥 먹고 살면서, 생뚱맞게 '종북주의자' 로 맛이 가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게 뭐냐? 그것은 이상주의 관념론, 또는 반골(앤티,anti) 기질로만 설명할 순 없다, 이들의 가슴엔 뭔가
한이 맺혀있다...! 독재정권 때, 군사정권 때, 민주화 운동 때, 노동운동 때, 사회운동 하면서 부모, 본인, 지인,
친구...에 가해졌던 온갖 부당한 대우, 억압, 폭력, 고문, 살해...를 자행한 국가 공권력의 행사, 억울한 누명이
있을 겁니다.
사람이 말 한마디로 마음의 상처를 받습니다. 하물며 군인, 경찰, 사법기관, 국가권력이 자행한 잊지 못할,
용서못할 온갖 인권유린 행위와 그에 대한 앙심, 복수심이 왜 없겠습니까? 이들이 지하에서 종북주의자가 되는
것은 이해할만 한 구석이 있습니다. 설령 북한이 무너진다 해도 아랑곳 하지 않고, 반드시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꼴을 봐야만 눈을 감겠다... 이런 원한 맺힌 마음을 정부차원에서 사과하고, 다둑여 줘야만 한다!
이제 그런 말을 정치인이 하라!
위장간첩 (고)이수근 사건이 본인 사후, 엊그제 무죄판결이 났습니다. (고)이수근씨는 간첩이 아니었다는 판결
이다. 이는 빙산의 일각인데, 그 외에도 세상을 뒤집을 만한 대형사건, 사고들이 부지기수로 터졌는데, 언필칭
국가 통치 차원에서 저지른 기획공작이 왜 없었겠는가?
이런 기획, 조작 사건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털끝만한 증거라도 싸그리 없애버린다, 완전범죄를 노립니다.
국가, 민족의 반역자들이지요. 해당 정권에는 애국자들이겠지요. (2018.10.14 수정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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