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察人事

영장류는 애완동물이 될 수 없다

참 나 2010. 7. 23. 12:59

몇일 전 TV, 어느 아줌마가 시골에서 '긴팔 원숭이' 를 애완동물로 키우면서 동네에서 생긴 '에피소드' 들 보여주었는데... 

그런데, 원숭이 종류는 애완동물로는 '부적합' 하답니다. '영장류'란 호시탐탐 자기가 주인이 되려고 한다...

오랜기간 움으로 제압해 놓았다 하더라도 그건 마찬가지다. 기본바탕은 자기가 '주인' 행세를 하는 것이고 누구의 '말을 듣는다' 는 것은 호구지책, 살기위한 제스쳐 일 뿐, 틈만나면 이내 사고를 친다!

 

오래 전, 테니스장에서 나이 든 아줌마가 던지듯 한 말이 생각납니다. 

"옛말에, 머리가 검은 짐승은 구제하지 말라" 고 했다나! (ㅠ/ㅋ)

사람은 설사 노예로 돈을 주고 샀더라도, 애완동물이나 짐승처럼 생각해서 부려먹을 순 없다는 애기겠지요?

내가 목숨을 구해주었다거나, 경제적 도움을 주었거나, 커다란 은혜를 베풀었던가...그랬더라도 능히 배반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간은, 영장류는 배반하는 동물이다!... 자기가 늘 주인이 되려고 한다!

친구들간에도, 친척/가족, 심지어 형제, 부모자식 간에도...그것은 '원칙'쯤으로 알고 있어야 할 겁니다. 

잠시 한 때, 신세가 옹색하고 처져 보이는 모습일지라도, 세월이 흐르고 형편이 조금 익숙해지기만 하면, 이내 맞먹으려하거나 형세를

거꾸로 뒤집고 자기가 지배하려고 한다!... 그렇게 당하고 나서 '내가 그만 방심했다'고 말하지만, 우리 삶의 주변에서 또 역사에서...

숱하게 보고 들어온 얘기인 것입니다. 

 

'영장류는 애완동물이 될 수 없다!'

높은 지위를 누리는 사람일 수록 실감할 수 있는 말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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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인은 남편을 씹는 기운으로 산다?!

 

어제 TV를 보니 이경규가 힘들다며 '엄마~'를 부르며 찾던데, 부인이 평소에도 뭔가 아픈 곳을 잘 지적하는가 봅니다. 

부부사이에서, 주로 약자인 부인은 남편의 평소 우월적, 지배적 태도를 보며 늘 자존심이 상해 있습니다. (영혼이 멍듬!) 
따라서, 남편이 뭔가 헛소리 같은 말을 하거나 논리의 틈이 보였다 하면 '옳다구나' 하고 노타임으로 지적과 반격을 합니다.
별 생각없이 헛점을 보인 셈인데 그만 지적을 받으면 아픈 것입니다.   

 

남편이고 부인이고 가정 또는 직장이고... 어디에서건 '명료한 생각' 이 아니라면 그 대화는 '재앙'이 될 공산이 큽니다.

아무리 '대화는 좋고 중요한 것'이지만, 때론 상대로부터 커다란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그걸 피하는 요령 중의 하나라면...

부인과, 사무실에서, 친구들과...대화할 때  -급하더라도- 자기생각을 우선 명료히 하라! ( --> '내가 무슨 얘기를 하려는 것인가?')


특히, 부인은 남편의 '헛점, 헛소리'를 놓치지 않습니다. 그것처럼 '기운나는 일' 이 없으니까...그렇게 부인은 남편을 씹는 것을

'영혼의 양식' 으로 하며 산다!  (사족: 그러니 부인이 씹을 수 있도록 재료를 주는 지혜도 필요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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