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察人事

자유로움, 굴욕감

참 나 2010. 5. 14. 12:11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敎理나 經典, 틀에 박힌 修行法, 指導者...등은 진리를 깨닫는 데 오히려 장애가 된다,
그 방법에선 그런 결론 밖에 안 나온다, 틀에 박힌 방식, 그 마저도 안 되어 욕구불만에 빠진채 끝나고 마는 일이 대부분이다,
'수행'을 한다는 것이 도리어 자아의식을 강화시킬 뿐, 도 닦고, 화두 틀고, 신앙심을 갖는 따위는 진리를 찾는 데 아무런

상관이 없도다!  명상...? 그런 것 또한 자기위안 일 뿐, 진리를 찾는 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허탈한 얘기지요?
왜 그런 말을 했을까요?
 
진리는 있는 그대로의 대상을 볼 줄 아는 것이다,

틀에 박힌 생각, 주입된 지식, 선입견 으로부터 자유로워 지는데서 문득문득 찾아오는 그 무엇이다!   
생각과 행동이 틀에 박힌 것이어선 안된다, 정해진 모든 틀(지식,경험)을 깨라, 그것이 깨달음이다,
 
굴욕감.
이건 또 뭔가?
굴욕감은 우리가 늘 부딪치는 느낌입니다.  이 감정은 화를 냄으로서 밖으로 드러납니다만,
굴욕감이 많은 사람은 자아의식이 강한 사람입니다.
굴욕감이 적을 수록...남의 일처럼 여기면서... 화를 내거나 싸우지 않고도 지낼 수 있겠지요.
 
굴욕감이란 '자아의식' 의 지표다, 
굴욕감을 자주 느낀다면, 화를 자주 낸다면, 그 사람은 자아가 강한 사람, 하늘 높은 자아를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아가 강한 사람은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볼 수 없는, 자유를 잃은 사람입니다.  
가림, 걸림이 많고, 피하고 도망가고, 두렵고, 분하고, 울타리를 치고, 두꺼운 갑옷을 입고, 경직된 삶을 살게 됩니다.  
 
자아의식이 덜 강한 사람이 있습니다.
나를 그...란 단어로 바꿔치기 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자신을 남처럼 여기는 겁니다. 즉,

누가 나를 욕하면 덩달아서 '거 참 나쁜 놈이네...그치?' 라고 받아칠 수도 있는 상태다,

이쯤되면 득도의 경지에 다달았다고 봅니다...대단한 일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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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크리슈나무르티가 강조한 '자유로움' 이란... 대인관계나 대상, 습관이나 사상, 관념...온갖 과거경험에 얽메이거나 연연해

하지 않는다... 이런 것을 '관계 초전도체 (=무척= 대인관계에 걸림이 없음=人事道通)' 라고도 부를 수 있겠네요.  

   

실소...

오늘 아침마당 TV에 '천상천하유아독존 (당신은 그 자체로 존귀한 것이니, 굳이 남과 비교하지 말라,  남 얘기들 좀

그만하고 자기 얘기 좀 하고들 살아라...좋은 말입니다) 을 강연하러 나온 조계종 무슨 스님 왈,

찜질방을 가서 발가벗은 채 노출되어 어정쩡하고  있는데, 누군가 아는체를 해서 몸둘 바를 몰라서, 벽을 쳐다보고

있었다나 어쨌다나. 이게 무슨 놈의 스님입니까? 


'도 닦는 사람'이 그까짓 옷을 벗은들 어떻고 또 입은들 어떠하리오? 

스님은 찜질방을 가도, 속세 어디를 가도...'자유'가 없으신가 봅니다?  다른 스님도 그렇겠지요?  

스님,목사,추기경,교황...발가벗은 모습을 보이면 창피해서 죽을라 하겠네요? 그게 '我相'이고 속세의 의식인 것을..,  

육체,내 마음의 속박, 돈...의 얽메임 으로 부터 벗어나는 것이 소위 내려 놓는 일, 도를 닦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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