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察人事

환생 (추가)

참 나 2010. 4. 29. 12:44

환생. 

환생은 왜 하는 것인가?
영적인 진화를 이루기 위해서...

'영적인 진화' 는 왜 해야 하는가?
우리 이웃의 감정과 정서 즉, 희로애락, 오욕칠정...을 자기 몸으로 직접 겪어봄으로서 남을 더 잘 이해하고, 이웃과 다투거나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잘 살려고 배우는 것이다...  
 
'환생' 이란 단어는 선입견으로 인하여 때가 많이 낀, 불편한 단어입니다.  그러나,

- 깨달음...
- 진리...
- 참자아/거짓자아...
- 신명...
- 영혼/영성...
- 이웃을 사랑하라, 또는 네 몸처럼 대접하라...등을

이해하려면 '환생' 에 대한 인식을 빼 놓고는 '단 한 발자국' 도 진전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환생을 이해하게 되면, 이제 그 난해하고 신비스런 경전의 글귀들을 막힘없이 '활연관통'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우리는 내 몸뚱아리와 남의 몸뚱아리를 개별적이고, 대립적인 것으로 봅니다.  분리되어 있는 개체... 따라서, 너는 너고 나는 나... 이므로 그런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즉, 연쇄살인범은 사형집행이 당연하다는 대중들의 인식과 같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배움을 겪게되지만, 남의 입장이 되어야만 비로소 겪을 수 있는 그러한 절박한 체험도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 비참하고 기구한 삶들, 크고 작은 범죄자, 남자와 여자의 입장, 아는 사람의 배신, 애간장이 끊어지는 슬픔...   

'환생' 은 남의 삶을 받아서, 그 속에 들어가서, 그 삶의 입장과 감정이란게 도대체 어떠한 것인지를 내가 겪어 보는 것입니다.  환생 개념을 받아 들이게 되면... 이제부터 '너는 너고 나는 나다' 와 같은 말은 더 이상 할 수 없게 됩니다.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에 그 벌을 환생으로 받는다...그런 개념이 아니라, 내가 미처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삶/감정'의 영역을  겪기 위해서, 일부러라도 다른 삶의 몸 속에 들어가서 한 평생을 지내본다는 개념입니다.  
 
그처럼 환생을 거듭하는 '의식/정신현상' 을 신명, 영혼, 영적인 진화, 참자아...라고 하는가 봅니다. '바다 그리고 그 위에 일렁이는 파도' 로구나!...근본이 되는 바다(영혼의 바탕자리)에 파도가 들어갔다 나오듯...등반할 때 '베이스캠프'처럼...내 영혼의 근본자리를 바르게 인식하는 일을 '깨달음'이라 해야 할껍니다. 

'너 자신을 알라' 는 말 속의 '너 자신' 이란 개성자아인 '김 아무개'가 아니라, 이처럼 환생/윤회하는 너, 영적인 너 를 말한다고 봅니다. 너희를 '저희' 라고 표현할 때도...너, 나의 구분이 없어져버린, 환생하는 나를 가리킨다...

 

'우리' 라는 단어의 뜻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우리는, 우리 삶들은...과거, 현재, 미래를 한꺼번에 놓고 볼 때, 네 삶이 곧 나의 삶이요, 내가 곧 너인 셈이다!
너가 처한 지금의 입장이, 내가 이미 겪어 본 입장이거나 그게 아니라면 다음 생에서의 내 입장이요, 그 반대상황도 마찬가지일 터이다! (그러고 보니 '삶' 이란... 섞어찌게, 비빔밥, 시루떡 모양이구나!)
이를 더 확장하여 수 천, 수 만, 수 억의 생을 반복할 경우...결국 '인류의 모든 삶' 이란 것이 내가 살아봤던 삶이거나 앞으로 살아야 할 삶이요, 그 메뉴(가짓수)가 다 끝나는 날...나는 해탈, 열반하고 더 이상 '환생/윤회'를 않게 될 것이다...    

너희는 다 神이요, 살아있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하는 성경말씀도 환생 개념을 빼면 영원히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 됩니다 (날 보고 '그대는 神!' 할 때는 내 '개성자아'를 지칭한 말이 아닙니다. 내 주제에 神은 무슨 神!...그렇겠지요! '그대는 神!' 할 땐...오직 '환생하는 영혼'...을 말하는 것입니다!)  혼, 신명은 진리에 지극하다, '진리' 그 자체다!...그래서 내 '참자아'가 神이다!
 ... 

그렇담, 이 지지고 볶는 삶이란 도대체 뭔가?
현재 사회적으로 부여된 역할일 뿐이요, 암묵적 합의, 쏠림/거품...일 수 있다고 봅니다.  설령, '개똥' 도 희소가치만 있다면 비싸질 수 있고, 주식/부동산의 가치...따위도 호/악재등의 재료보다는 수급이 우선한다...벌떼같이 사람이 몰리면 뭐든지 값이 비싸집니다. 17C초 네델란드의 튜울립 광풍.., 인간문명에서 부조리한 일이 어디 이런 것뿐이겠습니까?!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살려고...서로 발버둥치고 번민하고 걱정하지만, 뭐 나한테 정 힘든국면이 닥친다면 그 까짓껏 내가 못하란 법이 있으랴...?  어차피 겪어야 할 일이라면 내 이번 생에서 겪어보리라..., 그거 한 번 겪어 볼려고 어렵사리 한 목숨 받아 태어난 것 아니더냐...삶을, 거듭나는 연속체로 보기만하면 그런 생각도 있을수 있습니다.   
 
내가 설령 '죽는다' 하더라도 벌벌 떨지만 말고...말이지요. (이제 생사초월, 해탈합니다! ) 지금 내 육체, 그 속에 갇힌 삶만 '전부 다' 가 아니라, 오픈(open)된 개념으로 봅니다. 내 영혼이 이 삶에서 저 삶으로 들락거리면서 환생하는 개념으로 본다면, 내 몸이란게 꼭 이 몸 뿐이 아니요, 그런즉 인생이 단판승부, 강팍함, 단 한 번...이란 생각에서 벗어나, 즐기는 경지인 'Don't worry, be happy!' 도 가능하겠지요?
 
저기 길 가는 아저씨, 아줌마의 삶도 내가 일찌기 겪어봤거나 혹시 다시 볼 일이 있으리라... '길'이라도 물어온다면 친절히 대답해 줘야지...그대 삶이 내 삶...그 반대도 마찬가지고...비싼 밥 먹고 남 좋은 일 하면 뭐가 달라지냐고요?  정도 차이는 있겠으되...두려움/걱정없이 살 수 있다고 합니다...마음 하나 고쳐먹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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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환생/윤회에 대하여서는 티벳 '死者의 書'에...


      환생/윤회를 좀 더 이치적으로 접근해 본다면, 사람과 사람, 세상만물과의
      접촉/관계에서 '파동, 동조'하는 형태로 무의식적인 영향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겠지요?  간혹 '거 참 신기하네' 하는 경우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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