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것이라도 '덤'을 받아야만 '대접을 받았다, 물건 잘 샀다...'고 생각하는 (부자)노인이 최근에 충격받은 얘기을 옮겨 봅니다.
동네 철물점에 '못' 을 사러 갔습니다. 천 원어치 한 웅큼을 건네 받고나서 예의 습관대로 '몇 개 더 넣어달라' 고 했다나...
철물점 주인 왈, "그거면 충분히 쓰십니다"
손님: # $ %!
손님: # $ %!
(" 너 지금 내가 죽을 때가 다 된 늙은이라고 그거면 평생 쓰고도 남을꺼다" 고 악담을 한거지? 에끼, 나쁜 놈!)
ㅋㅋ...
동네 손님인데 설마 그런 막되먹은 생각을 했을까요?
한 두 개, 기껏해야 몇 개 쓸려고 '못' 을 사러 오는 손님들 사정을 잘 알기에 그것만 갖고도 충분할꺼다...그런 말이었을꺼다
라고 철물점 주인을 해명해줘도, "에이, 절대 아니다. 내 생각이 맞다" 며 흥분이 가시질 않습니다.
사람 말을 이렇게 오해도 하는구나...철물점에선 모다구 몇 개 더 집어줬더라면 아무 일도 없었을텐데, 손님 마음을 다치게 하여
부자고객 한 사람 잃어버린 것이 아쉽습니다. 손님이나 상대의 요구를 거절할 때엔, 온갖 오해가 다 벌어지기 쉬우니 작은 것일랑 짐짓 들어주되, 큰 것일랑 말을 잘 해서 상대방이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배려해야겠습니다.
요구나 부탁을 할 땐 이미 입장이 옹색하고 쪼그라들어 있는데, 거절이라도 당하면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더구나
'모다구 몇 개를 덤' 으로 요구할 땐 속으로...'내가 지금 쓸데없는 욕심이지' 는 생각이 깔려있을텐데, 거절을 당하면서 속 마음을
찔린 꼴이 되어 충격이 크다는 것입니다.
우스운 얘기로... 같이 앉아 있던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면, 호기심 많은 O형은 얼른 일어나서 뭘하는지 알아보려고 쫓아가고,
우스운 얘기로... 같이 앉아 있던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면, 호기심 많은 O형은 얼른 일어나서 뭘하는지 알아보려고 쫓아가고,
분석을 잘하는 AB형은 그 원인을 찾기에 골몰하고, 자책을 잘하는 A형은 '쟤가 틀림없이 나 때문에 그럴꺼야...' 라고
생각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위의 노인도 'A형' 이었습니다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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