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민주사회 시민으로서...

참 나 2005. 2. 1. 10:48

1. 각 개인은 자기 입장과 형편에 충실한 발언을 하면 된다고 봅니다. 남의 얘기, 남의 사정 일랑 신경 뚝 끊고, 대세가 어떠하건...자기의 이해관계를 정확하게 얘기하면 되는 것 아닌가... 부질없이 남의 얘기를 하기 시작하면 자신의 이해관계도 옳게 반영시키지 못한 채 이도저도 아닌 결과를 보게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찬성이건 반대건...각 자는 자신의 입장만 충실히 개진하라...남의 눈치 볼 것 없다...쉬운 얘기 같아도 이것이야 말로 민주사회 시민으로서 주관을 갖고 사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 찬,반 백중지세 일 때 성급히 "표결로 처리합시다" 하는 의견이 나옵니다만 무엇이 좋다...나쁘다...또는 누가 좋다... 싫다... 같은 인기나 정서상의 내용이야 표결로 처리하더라도 합리적 방안, 대안을 만들어 내야 할 경우에는 2차 토론과 숙고를 거듭해서라도 표결처리는 최후의 대안으로 남겨두어야 하겠습니다. 

각종 모임에서 충분한 토론도 거치지 않은 채 성급히 표결에 부칠려고 할 때 앞장 서서 이를 제지하곤 합니다. 골치 아픈 문제...찬성과 반대의견이 분분할 때 집행부는 표결에 부치고 싶은 유혹을 받습니다. 표결행위에는 그 결과에 대하여 누구도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책임회피의 그늘과 함께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하는 이중의 유혹을 받는 제도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표결이 만능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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