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 3

이제는 'DNA의 창발성'이 하느님이다.

* * * 이미 다 밝혀졌듯이 '하느님'은 1953년에 사라진(또는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왜냐? J. Watson과 F. Crick 두 사람은 유전자(DNA)의 이중나선구조를 발견했던 것이다. '하느님(God)은 자기의 형상으로 사람을 창조했다...이는 구약성서(창세기)의 말씀*인데, 자기자신의 모습처럼 사람(& 뭍생명)을 만드는 일은, DNA의 임무요 역할인 것이다.​​ * So, God created man in his own image. 그리하여, 神은 자기모습대로 사람을 창조하였도다 [Genesis 창세기: 1:27] '하느님 & DNA', 양 쪽의 본질을 다 아는 사람이 과연 누가 있느냐? (설사 알았다 하더라도, 문제가 될까봐 감히 입밖에 말을 꺼내지 못한 사람은 제외하고) 그 둘은 결국..

기본 2022.09.29

정해놓고 살 것인가, 살면서 정할 것인가?

* * * 위 제목은 오늘, 나 스스로한테 던지는 질문이면서 질책(叱責,꾸짖음)입니다. 내가 만나야 할 사람, 만나는 사람에 대해서; 만나기 싫다, 좋다 또는 마땅찮다 와 같은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예: 난 그 사람 만나기 싫어... 손주 애들을 비롯하여, 동네 어린이 놀이터에서의 애들과의 만남은 무조건 좋고, 같이 놀아주는 일이 즐겁습니다. 애들과 뜀박질을 하고 몸을 좀 쓴다 해도 피곤하기는커녕, 삶의 에너지를 충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상이 어른이면 집 안, 밖을 막론하고 공연히 신경 쓸 일(내가 잘했나, 못했나, 부족했나 어쨌나...)이 많아져서 내 에너지를 뺏기는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과의 만남이란 게 없을 수는 없는 법. 생각을 정해놓고 만날 것인가, 만나고 나서 생각을 ..

야생성은 '앱'과 같다: 억척스러움

* * * '야생동물'을 사람의 손으로 키우게 되면, 그 동물은 야성(野性)을 잃음으로 인하여, 더 이상 야생동물로서의 삶을 살 수 없게 된다. 몸은 '같은 몸(hardware)'이로되, 소위 '앱'(application software)이 없기 때문에 생존기능이 작동되지 않는다. 한 번 잃은 야성은 회복되지 않는데, 야성을 일부 되찾더라도 그런 허약한 모습을 갖고서는 시간의 문제일 뿐, 그 동물은 결국 죽게 된다. 자연 생태계의 밸런스는 엄혹한 것이니, 세상에 '공짜 먹이' 따윈 없기 때문이다. 먹잇감의 재빠른 회피 동작과 영역 다툼, 맞닥뜨린 상대와의 싸움에서 결국 질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부모가 알아서 일일이 챙겨주는 자식, 배우자가 알아서 다 해주는 사람한테는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생활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