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는 예나 지금이나 '도토리' 다! (한국)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한국)사람이요, 암튼...조선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조선사람, 그 불안감을 없애기 위하여 이러 저러한 꾀를 쓰게 됩니다. 응석과 아양, 내 것을 주면서 편을 만들려 하겠지요. 타협도 시도하려 합니다. 힘이 된다면 괴롭히고 위협도 해 보려 합니다. '거짓말하기' 를 비롯, 온갖 수단을 다 쓰려 하겠지요. 부모와 가정, 또래 집단으로 부터의 분리를 의식하게 된 '쬐끄마한 나'...는 이렇게 두려움과 불안에 대응하는 법을 배우고 익숙해져 갑니다. 어른이 되는 과정일까요...!?
다시 친해지고 싶다...집단에 소속되어야 한다...그래야 즐겁게 떠들며 살 수 있다...더 이상 불안하고 어색한 몸짓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것은 다름아닌 '합일' 의 과정이요, 하나되고 싶음의 몸짓이다...하나님, 구세주를 찾는 마음이다!... 이쯤되고 나면 여기서 기독교, 유교, 불교냐 이슬람교냐 수니파 시아파냐...하는 것은 빨간 옷과 파란 옷을 놓고 선택하는 것 만큼이나 별반 다를 바가 없다...한결같이, 무리에 '소속됨' 을 원한다는 것일 뿐...
'또래집단, 공동체' 에 다시 소속됨으로서, '두려움과 불안감' 은 해소되며, 치유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도 일종의 '구원' 이겠지요? 하나 됨, '하나님'과의 합일은 곧 '나를 버리는 행위' 입니다. 그 세련된 체계를 '기성종교' 가 마련해 놓고 있고요. 우리는 공동체 속에서 '하나됨' 을 찾습니다. 무리를 짓는 것, 그래야 웃고 떠들며 안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때, 이러저러한 '교리' 는 여럿을 묶어놓는 수단이 되겠지요. 이것이 바로, 우리 주변에 널려있는 종교....의 역할이요, 핵심인 것입니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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