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 불만이 많나요? 또, 거슬리는 인간들도 있나요? 한 번 잘 생각해 봅시다.
설사
'유토피아' 까지는 아니어도 내가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더라면...하고 아쉬워하나요?
만약 지금과 다른 현실이었다면 과연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 존재할 수나 있었을까요?
수 억개의 아버지 정자 중에서 바로 옆의 어떤 놈이 '백 분의 일초(?)' 간발의 차이로 어머니 난자에 먼저 도착하여 '나의 수정란' 을 만들었겠지요. 따라서 지금의 '나' 와는 조금 다른 모습의 그 누군가가 만들어졌을 겁니다.
우리현실이 설령 '한 호흡구간' 만치라도 바뀔라치면 내 출생의 시작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를 이해하면 우리주변의 사람, 상황을 거부하거나 증오하는 따위의 일들이 얼마나 짧은 생각이며 '배은망덕' 인지
깨닫게 될 겁니다. (모두가 고맙고 감사히 여길 따름이다...지금의 현실, 즉 사람,상황 등은 예나
지금이나 있어 왔던 일이요 미래에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내 주변의 것들,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더욱...그들은
나와 관련없는 것이 아니라, 고스란히 내 몸에 '알박이' 된 존재들이며 내 몸의 구성요소이며 내 몸/정신과 끊을 수 없는
인연을 맺은 것들입니다)
테니스장의 사람들을 예로 들어 봅시다.
좋고 무난한 분들이 있습니다. 반면, 개성/고집이 강한 성격도 있습니다. 뭐, 이 글을 쓰는 사람도 행동거지를 늘 조심하고는 있습니다만...ㅠ 그런데, 이 테니스장에 '인격자' 들만 있었다면...? 거기 참 좋은 곳이다...했다면 이미 내가 오기 전에 수많은 사람들로 인하여 북적대고 (수년 전) 입회조차 불가능 했겠지요. 내가 여기서 활동한다는 사실은, 일부의 그 고약한 인간들과는 뗄 수 없는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입회' 를 '출생'으로 바꿔친다면 '내가 태어난 이유' 는 곧 저들, 고약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란 얘기가 되는 겁니다. 늘 아웅다웅하는 '배우자' 란 존재 역시 마찬가지로 얘기할 수 있는데...배우자의 용모, 품성이 지금보다 더 나았더라면 나는 그 사람과의 인연이 당연히 없었겠지요? 누군가가 먼저 채 가던가...수 많은 시나리오가 가능하겠지요? 다 부질없는 생각이겠지요? 그러니 '역사에 가정이란 없다' 는 말이 또 생각납니다.
주변에 못된 인간, 비위 거슬리는 인간, 꼴 보기 싫은 인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전,후사정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러한 생각이 얼마나 순진한 것인지 지적하겠지요. 내가 이 땅에
태어난 것과 그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상황과를 따로 따로라고 생각하고 있으니...'만약 그랬다면
네가 여기 태어나기나 했겠냐? 참 웃기는구나' 하겠지요?
예나 지금이나 사람은 다 같고, 서양이나 동양이나
사는 모습은 다 같다고들 말합니다.
'도토리' 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역시 '도토리' 일 뿐입니다. 도토리 키를 재 본들 별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역사란 되풀이 된다' 고 하는 것이고요. 만일 타임머신(time machine)을 타고 가서
과거의 무엇을 하나라도 고쳐 버린다면 지금의 나는 없어질 것입니다. 그렇겠지요?
내친 김에...스님들이 '너와 내가 둘이
아니다' 고 합니다. 흔히 듣지만 피부에 와 닿지 않습니다. 길 가에 풀 잎에도 불성이 있다...마찬가지로 귓 전에 모기소리 만하게 들리다
사라집니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이...내가 태어나고 자라는 과정에 있어서 다 들 영향을 끼쳤을 터인즉 나와는 불가분의 관계라...그렇게 내 삶에
'알박이' 되어 있도다...는 점을 이해한다면 주변 모든 것들에 대해 소홀한 생각을 하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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