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여러 생각들...

참 나 2005. 8. 5. 16:13


'깨달음' 을 구한다는 것도 '집착' 이요 '삿된 욕심' 이요, '미망' 이다.  '모든 욕심을 버리라' 는 불가에서도 '깨달음' 에 대한 욕심만은 허락함인가?  문패만 바꿨을 뿐, '삿된욕심' 에 집착하기는 마찬가지다...'탐진치'...  보태고 뺄 것도 없이, '인간적인 삶 이외에선 행복이 없음' 을 깨닫는 일이야 말로 중요한 것 아닐까.  ('사랑과 평화'... 그 가치를 '깨닫는 것')  

 

사람의 성격이나 태도를 바꾼다...함은 식당으로 치면'메뉴판에 '메뉴가 하나 늘었다' 는 뜻이다. 새로운 개성, 인격의 출현인 셈인데, 이 '메뉴추가' 는 그래서 가상하고 '축하' 할 일이다.  나의 면모를 일신했다는 것 (남자는 3일 안 보면 눈을 씻고 다시 봐야 한다죠...? 그 '괄목상대' 그리고 '又日新' 그거나 저거나...), 더 너그럽고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 '새로운 인격체의 탄생'  

 

인간의 마음 속에는 선과 악이 다 들어 있으니 어떤 것을 꺼내 쓸 것인가는 전적으로 쓰는 사람의 마음이다. 단지, 선이던 악이던 습관적으로 쓰는 것만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 지식의 '공유와 거래' 에 능한 사람만이 이 시대에 필요한 가치를 지닌 사람이다.  여러 지식과 정보를 결합해 자신의 새로운 지식으로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남의 지식을 쓸려면 자기 것을 먼저 주어야 한다" 

 

"새로운 무엇을 선 보일 수 없는 개인들은 앞으로 성장의 한계를 만날 수 밖에 없다.  앞으로는 그러한 창조적 직업들이 실제적인 파워를 형성할 것이다. 웹 사회의 창의성은 리더들에게는 필수요건이다.  산업미술, 그래픽디자인 색채심리학에 대한 지식기반 없이는 최고경영자가 될 수 없을지 모른다"  

 

"고객은 달변이 아닌 진실에 감동된다"

 

"Simple life, high thinking" 이란 말을 한 적이 있다.  삶 자체가 단순하고 검박해야만 고도의 지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많이 가진 자는 절대로 지적으로 고도화될 수 없다.  일상 자체가 물질에 얽메어 있는 자는 그 속에 머물 수 밖에 없다.  ...몸에 뭘 많이 지니면 거기에 신경쓰느라 정신적인 고양을 할 겨를이 없다.  ...물론 나는 좋은 성격은 아니다.  너무나 치밀했고 너무나 따졌다.  항상 정제된 것, 정확한 것을 원했으니 주변이 얼마나 피곤했었겠는가. 내가 그랬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병들고 나서 멀리서 나를 떼어 놓고 보니, 나이 일흔이 넘은 이제야 내가 철드는구나...싶다.  철드는 나를 깨닫는 것 자체가 희열이고 기쁨이다.  - 리영희 74세, 전 한양대교수 2003.1.15 문화일보 인터뷰 -

 

정치란... (사회적)질서의 창출.유지.관리.개선의 체계적 행위이다. 

평화란...'선한 자가 강할 때' 또는 '강한 자가 선할 때' 만 가능하다. 사랑은 평화의 모체다. 

교육을 통하여 강한 자를 선하게, 선한 사람을 강하게 만들어야 평화가 만들어 진다. 사회는 인위적 질서이다.  "삶의 존재로서의 격은 모두 같다(平),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和)..이것이 '자연질서' 이다.  - 이상우 교수, 서강대 고별 강의 -

 

"세상 일을 너무 그렇게 복잡하게 보지 말라.  사물을 쉽고 간단하게 생각하라.  - 아키니와 토하꾸 -

 

"우리는 먹는 것의 40%밖에 흡수하지 못하며 더구나 날것은 20%에 불과하다"

 

"우리나라를 '저희나라' 라고 말하는 것은 교양도 겸손도 아닌 '망발이요 개망신' 이다"  

'저희나라' 가 그렇게 좋으면 어디 밥상머리에서 부인이나 아이들 하고 대화를 할 때에도 '... 저희나라...어쩌구 해 보라지?  나라에 대한 모독행위... 높으신 분들, 배웠다는 '넘' 들이 방송에 출연하여 태연스레 '저희나라...' 하는데, 필시 몰라서 그럴테니 주변에서 지적해 주어야 합니다.

 

"運은 발 뒤꿈치에서 나온다"

 

"성인이 나올 확률이나 대악인이 출현할 확률이나 같다" 


"난로가 뜨거운지 어떤지는 손을 대봐야 알고, 감자가 익었는지 어떤지는 찔러봐야 안다"

당하는 입장에서 볼라치면 이렇듯 찝쩍거리는 자들이 수시로 다가올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도를 닦고, 많이 알거나 잘 한다는 사람이 '진짠지 가짠지' 는 한 번 찔러봐야 알 수 있는 것...그것이 꽤나 귀찮겠으나 어쩔 수 없이 수모를 당하고 욕지거리를 들으며, 심지어 유혈 낭자하게 얻어 터지기도 하지 않던가... '남들과 다른 죄(?)' 로  치뤄내는 고충...어찌 피할 길이 있으랴. 


"남자와 여자의 숫자가 얼추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은 확률적인 현상, '대수의 법칙' 인듯 하다.

동전 던지기를 오래 계속하면 앞, 뒷면이 나올 확률이 각각 1/2에 수렴하듯이..."

생물은 부화할 때 온도가 높으면 암컷, 낮으면 수컷이 된다고 하고, 물고기는 일정크기 이상으로 커지면 암컷으로 성전환하는 현상이 관찰되었다고 한다. 사람의 난자, 정자가 결합하는 순간에는 무언가 '동전던지기' 와 같은 확률적인 현상의 지배를 받는 것 아닌가...?

 

은행나무는 암, 수를 외관상 보고 구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얼추 모아서 심어 놓으면 암 수가 반, 반씩 섞이게 된다고.

 

"...태아는 8주엔 위장이 완성되고 10주엔 맥박소리를 들을 수 있다. 11주에 생식기가 형성되며, 12주에 급속히 성장한다. 3개월에 신경세포의 발달이 왕성하며, 6개월에 속눈썹이, 17주면 27Cm로 자라고, 6개월엔 모든 기관의 형성이 완성된다.  이후부터는 각 기관이 자라서 충실해 지는 일만 남게 된다" 

 

원 질문은, 여타 생명체들과는 달리 유독 '인간은 왜 살까요?' 입니다. 발제자는 '영혼의 완성...' 같은 답을 상정한듯 싶습니다. 그러나 아직 '영혼은 비과학' 영역이므로 '개인의 믿음' 차원일 수 밖에 없는 점이 아쉽다 하겠습니다. (영혼의 '존재여부' 또는 '그 완성' 에 대하여 논의한다는 것... )

그 외에 또 다른 질문, 즉 '생명체(생물)'는 무엇 때문에 사는 것일까? '지구와 달' 은 왜 있을까? '은하수'는 왜 있나요? '우주' 는 왜 있을까? 도대체 '神( or 하나님)' 은 왜 있을까? 이처럼 '왜...?' 는 철학을 하는 방식이지요? 그런데 이런 질문은 '무의미' 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가령 '하나님' 이 존재하는 이유를 누가 이거다 저거다 얘기할 수 있을까요? '사람이 곧 하늘(인내천)...' 은 또 뭘까요? '自然'은 '스스로 그러함' 이란 뜻이니 별다른 이유를 가질 수 없겠지요?  용케 대답을 찾았다 해도, 그로써 내 삶이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말짱 꽝, 영양가 없는 질문이다...

 

自然과 달리 인간은 '자유의지' 를 갖고 있다...자유의지란 '자기 마음대로' 라는 뜻인데, 누군가 "사는 이유... 그 정답은 바로 이거다..." 라고 얘기한다면... 동의할 사람도 없겠지만 (내가 책임지고 사는 인생인데...감히 누가)... '자유의지' 가 박탈되는 것 아닐까요? 


우리의 '삶' 이, 이미 정해진 목표(누군가 '삶의 목표란 바로 이것이다' 한다면...)를 수행하는 것 뿐이라면...? 로보트도 아닐진대 그런 재미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사람이외의 모든 금수어별, 식물들은 그렇게 사는 듯도 합니다만...

 

어려선 그것이 나의 잘못임이 분명하지요...

그러다가 내 잘못인지 저 쪽 잘못인지 애매하지요...

또 그러다가 이젠 저 쪽의 잘못임이 분명해 보이지요...

'죄' 의 지향점이 이렇듯 나 한테서 부터 남 에게로 바뀌어 가는 듯 합니다. 처음엔 다 내 잘못이었다가 점차...그리고 나중에는 다 남의 잘못으로 바뀌어 가는 것...영악해 진다는 것이겠지요?

 

노무현 대통령이 연정 제안을 하면서 "권력을 통째로 내 놓으라면 검토해 보겠다..."

왜 이럴까... 이 메세지는 다름아닌 '나 이거 재미 없어서 안 하고 싶다...'는 뜻으로 보인다.

대중의 인기...'잘 한다...잘 한다...' 에 힘입어 힘든 줄도 모르고 꼭데기까지 올라간 사람은 어느 날 칭찬이 비난과 야유로 바뀌게 되면 온 몸에 힘이 쫙 빠질 것이다. 일 할 기분도 안 나고 의욕도 안 생긴다... 대통령이 무슨 도 닦는 자리도 아닌데 고생과 책임은 혼자 다 뒤집어 쓰면서 사람들한테 잘 한다는 소리도 못듣고...이거 정말 재미 없어 못 해 먹겠다...그러니 권력을 내 놓으라 한다면 얼씨구나 검토해 보겠다는 얘기다. 

 

사람들은 재미를 추구한다. '재미가 있어야 한다' 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재미란 맹랑하고 사탕발림식이 아니던가?  뿌리가 깊어야 바람에도 아니 흔들린다 하였는데... 재미란 일을 하면서 부수적으로 느껴지는 것이지 그 자체가 일의 원동력이 되어서는 얼마 못 가 파탄이 올 수 밖에 없다.  물론 간간이 재미를 유도할 수는 있으리라.  그것은 리더의 재능일 것이다. 그러나 재미란 쾌락과도 같이 늘 있기도 힘들거니와, 자꾸 더 큰 자극을 필요로 한다. 이런 에너지는 순식간에 고갈될 수 밖에 없다. 몸뚱아리 (본체)인 일 자체 보다 껍데기(지엽)에 불과한 옷차림에 더 큰 비중을 두게 되면 본말이 전도되는 것이다. 대,소 모임의 리더들이 각별히 유의할 점이라 본다.    

 

오늘 뉴스엔 향후 3~40년 동안 소멸할 것들을 전문가들이 예상했다고 한다.

그 중에 1부1처 결혼제도가 있는데 앞으로는 일부다처나 일처다부가 될 것이라고...

현재의 인위적 결혼제도는 눈물,한숨,이혼소송이 끊이질 않는데, 어찌 맘에 안 맞는 사람과 늘어진 평생을 같이 살라고 법으로 묶을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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