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察人事

믿음 없이는 세울 수 없다

참 나 2005. 8. 17. 15:05

'생명은 결국 정보다'  ('우주' 또한 정보에 다름 아니다...)
인체유전자 DNA 에는 '개별인체' 의 생김새와 '생존에 필요한 모든 정보' 가 잘 갈무리 되어 있겠지요?   유전자 '정보' 에 조그만 결함이라도 생긴다면 그 사람은 생존에 심각한 문제를 겪게 될 겁니다.  '생명은 곧 정보' 란 말이 이해가 될 듯 합니다.

 

미래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의 이유를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총 칼을 든 '적' 이라면 국가에서 대비하고 있으니까 놔두고, 우리의 일상에서 진짜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은 무엇일까요? 

'두려움과 공포, 불안감' 은 평소 내가 벌 받을 만한 짓을 한 것에 그 원인이 있지 않을까요?  나만 그런 짓을 한 것이 아니라고요?  그럴겁니다. 경제적 고도성장을 이룬 그늘...우리는 이웃과 불신의 벽을 쌓게 되었습니다. 

 

나는 왜 삶에서 불안, 두려움을 예감하나요?  내가 남 한테 그렇게 못된 짓을 했을까요?  친구나 이웃의 불행을 애써 외면하였나요?  공포의 실체는 나의 과거행동에 뿌리가 있다고 봅니다.   

 

나쁜 짓을 한 사람, 부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 나쁜 일을 한스럽게 간직하고 있는 사람... 정작 암껏도 아닌 일에 엄청난 공포를 느낍니다. 밀려드는 불안, 인간에 대한 의심, 부정적 생각들...이런 것들이 일을 망치는 것입니다.

 

삶의 국면에서 우리는 늘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합니다.
어떤 메세지가 있을 때는 좀 수월합니다. 진짜 일의 성패는, 상대방으로 부터 침묵의 도전(?)을 받을 때 인듯 합니다. 뭔가 대답이나 회신이 있어야 하는데 이게 없습니다. 몇 일...몇 주일...이 그냥 흘러 갑니다. 상대방은 시원한 대답도 없습니다. 이쯤되면 혼자서 찧고 까불르고...뒷구멍 앞구멍 할 것없이 별 궁리를 다 하게 됩니다. 하룻밤 새에도 기와집을 몇 채씩 지었다 부수곤 합니다. 그냥 가만히 놔 두면 잘 될 일에도 공연히 들었다 놓았다 두드려보다가 결국 깨뜨려 버립니다. 다 된 밥에 코 빠뜨리기...흔히 보는 일 아닙니까?  

 

'無信不立'
믿음이 없이는 세울 수 없다... 믿음 만으로 성공이 보장된다고 하는 '충분조건' 은 아닐지라도 믿음 없이는 암껏도 안된다는 '필요조건' 을 얘기한 것이지요. 마치 빵을 만들 때 물의 존재와도 같은... 사람을 못 믿는 사람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사람을 믿을 수 있기 위해서는, 본인이 어렸을 때 겪은 부모의 사랑 (애정결핍), 주위 사람과의 원만한 관계등이 뿌리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바탕이 확실하다면 설사 얼마간의 부정적인 경험이 있더라도 인간에 대한 믿음이 근본적으로 사라지는 일은 없으리라 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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