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궁상 떨다 그 짝 날라...

참 나 2005. 3. 24. 10:39

요즘 경제가 어려워서 겠으나, 궁상을 떨기도 하고 남의 동정심에라도 개의치 않고 의지하려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이 또한  '개인의 선택' 이겠지요.  

 

필요 이상으로 궁핍한 짓을 연출하면 '궁상맞다' 는 표현을 쓰지요. 정작 그다지 가난하게 보이지도 않는 데 처량한 척 하고 우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난, 결핍에 대한 예기적 공포...가 그렇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친구와의 식사때 한 번쯤은 돈을 낼 수도 있으련만, 낯 두껍게 얻어 먹기만 합니다 
- 스스로 극빈자, 장애인 취급 받기를 자청합니다  
- 헤진 양말, 내복...등을 입고 다닌다...   ...

어려울 때 '알뜰살뜰' 하는 것은 삶의 방편일 수 있겠습니다만, '富 의식' 이란 말이 있지요.  당장은 없더라도 '풍요' 를 생각하는 겁니다.  부자가 되려면 '부 의식' 을 먼저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 반대가 ' 암껏도 없는 처량한 신세...' 로 행세하는 것이지요.  가난하고 처량한 행세를 한다면 머지않아 진짜 거지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옛 어른들도 '궁상 떨지 말라...' 고 주의 하였습니다. 
생활보호대상자, 장애인, 신불자, 파산선고... 등에 허위로 신고, 기재하여 국가나 사회, 주위 사람들로 부터 얼마간의 동정이나 도움은 받겠지만 그 댓가를 치루는 일이 과연 없을까요?  

영혼이 멍드는 일... 말이죠.  제가 경구로 삼는 말이 있습니다.  人貧智短 ... 빈곤은 지혜 조차도 갉아 먹는다.

 

-------------------------------------------------------------------------------------

이한규 사랑칼럼:  "소유가 인생의 짐으로 변한다..."  글 귀를 보니 한 생각이 떠오릅니다.    

 

그렇담 지금 세상 판세가 가벼운 차림으로 바꿔야 할 때라도 되었단 말인가?

(크나 적으나 사람마다 부...명예...자존심...권한...등등의 '소유' 는 있겠지요?)

 

지금 타고 가는 배 에는 '소유' 라고 부르는 무거운 짐을 가득가득 싣고 가는 중 입니다.  

이제 풍랑(?) 이 일렁입니다.  배 위에 '소유' 라고 하는 집채 만한 짐덩어리를 던져 버려야만 할 때 입니다. 모두들 자기물건은 아까워하여 차마 먼저 던지지 못하고, 서로 남들이 먼저 던지기를 눈치보고 있습니다. 연이나, 빨리 던져 내지 않으면 소유...고 뭐고 모두 물귀신이 될 지경입니다.  뭐...소설 같은 글 귀 였습니다만..., 

 

정녕 '없는 것이 편한 세상' 이 올까요...?  

지금이 과연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말씀대로 해야 하는 때 인가요...?

'멸망으로 가는 길은 크고 넓어서 모두들 그 길로 들어선다'...그런가요?

 

남 들처럼 따라서 하고자 하는 이는 '멸망의 길' 로 가는 것인가요...? 

재산 가지고 다투다가 동기간에 갈라서고 송사 벌이고 서로 해칠려고 하는 것을 볼라치면, 아예 없는 쪽이 마음 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조그만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잠시나마 좀 여유가 생길라치면 기다렸다는 듯이 집 안에서 무슨 사고가 생기던가...돈 쓸 일이 생기곤 하더군요.  이제, 또 뭔 일이 벌어질꼬...?

'기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을 예술화하라... !!!  (0) 2005.04.02
소음인 무병장수 하기  (0) 2005.03.29
돌려 생각할 수 있는 능력...  (0) 2005.03.21
잠깐 머물다 가지요  (0) 2005.03.21
그 날이 오기 전에...  (0) 200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