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 생각할 수 있는 능력...

세상 만사 마음먹기에 달렸다...?  참으로 그러하다면 우리가 잘 쓰는 말로, '...하는 셈 치고...' 만 잘 해도 도통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위 돌려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 예를 들면, 큰 일이 생겨도 더 큰 일이 생겼을 수도 있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그 큰 일이란 것은 이미 아무 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남 한테 '이런 저런 셈치고...' 를 주문해 본 적이 있나요?  그런데 그런 상황이 머리 속에 잘 들어오지 않고 맨날 발등에 떨어진 것만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니 돌려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야 말로 특별한 능력이라는 것이죠...왜 안 그렇겠습니까?  뭔 일이라도...이런 저런 생각을 대입해 보면서 마음을 뜻대로, 편한 대로 적절히 돌려 생각할 수만 있다면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별 것이 아닐 수 있을 겁니다.  이거 마음 공부의 궁극적 경지가 아닙니까....

 

너무 장광설을 편 것 같습니다만,  어쨌거나 임사체험을 하고도 착한 마음을 내지 못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죽음의 문턱까지 오락가락 해 본 사람은 착해진다...고 합니다.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난기류를 만나서 위, 아래로 곤두박질 치는 가운데 자신의 과거가 영화관 스크린 에서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는 임사체험을 하고도 조금도 착하지 않은 사람도 있음을 알고는 놀랐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게 돌려서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그것 역시 특출난 능력이다...그런 것을 느낍니다.

 

- 돈(가진 것) 이 많고 욕심도 많은 사람.

- 돈은 많은데 욕심이 없는 사람,

- 돈도 별로 없으면서 욕심은 많은 사람,

- 돈은 적지만 욕심도 적은 사람,

 

각자 어떤 타입이라고 생각하나요.  우리가 욕심을 적게 가지면 비록 적은 돈이라도 자기 딴에는 큰 재산이니 본인은 부자...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요.  남이야 뭐라 하건 말건... 이렇게 돌려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면, 뭐 천하를 다 얻은 것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