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잠깐 머물다 가지요

참 나 2005. 3. 21. 10:03

세상에 태어나 잠깐 머물며 치부닥 거리다 사라지는 것을 가지고 우리가 왜 사냐? 삶의 목적이 뭐냐? 하고 거창한 얘기들을 합니다만, 生에 대한 집착, 근심과 걱정...이란 것이 질병과 죽음에 대한 불안감, 공포 때문은 아닐까요. 뭐 한 십년 지나고 나면 지금 살아 있는 인류의 14% (인생 70년 중에서 10년...) 정도는 이미 사라졌겠지요?  죽어서 한 달만 지나면 그나마 잊혀질 것이고요.

 

인간의 본능은 자기의 씨를 남기고자 합니다.  자고로 결혼은 人倫之 大事 지요. 

 

암, 수가 만나 알을 낳으면 장렬한(?) 죽음을 맞이 하는 연어...물고기 들을 보면 실감이 납니다.  흠...결국 저 짓거리 한 번 하고 죽는 것이란 말이지 ...? 

 

TV 화면에 원숭이 암놈의 궁뎅이를 비춰주니까 숫놈 원숭이는 옆의 바나나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그 화면에 들러 붙어서 침을 흘리더군요.  유전자에 그렇게 입력이 되어 있습니다. 그 짓을 먼저 하도록 호르몬이 일정량 분비됩니다. 이런 식으로 생명체도 '로보트' 처럼 움직입니다. 특정한 자극에 반응하는 패턴이 정해져 있습니다.  

 

사람 또한 대차 없으리라 봅니다.  자손의 번식을 위햔 생존활동...사랑 놀음...그 외 것을 추구할 수 있다면 그것들은 고스란히 보너스쯤으로 생각해야 하겠지요?  

 

세상엔 좋은 것이 넘치지만 다 경험할 수 없고, 경험 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 수는 없습니다.

수 많은 먹거리가 있지만 우리가 실제로 먹는 것은 그리 많지 못합니다. 더구나 삶을 영위 하는데 필요한 음식을 따지자면 불과 몇 가지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자식 낳고 여생이 있다면 즐기며 살면 되겠지요. 근데 뭘 하면 좋겠냐고요...? 그 대답은 각 자의 몫이겠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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