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요로결석과 감기 의 공통원인

참 나 2022. 5. 5. 10:38

* * *

 수분결핍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70%정도는 물(수분)입니다.  

 

꼭 일주일 전(4/28 木) 아침 잠자리에서 고환을 쥐어짜는 통증이 심상치 않았는 데,

이어서 등/옆구리쪽에 심한 통증이 왔고, 직감적으로 '요로결석 통증'임을 감지했습니다. 

'20. 7월(오른 쪽)과 '16. 6월(왼쪽)에 이어서 이번(오른 쪽)까지 근래에만 세 번이나 요로에 결석이 생겼다, 

살펴보니, 내가 비타민 C를 대량복용(메가도스, 하루 6g ~ 8g)했던 몇 년 동안의 기간과 일치한다,   

 

아침 식사도 거른 채, 전에 갔었던 비뇨기과에 전화를 걸고, 혼신의 힘을 다해 차를 몰고 찾아갔다,

구토감과 통증이 심해서 앉아 있기도 힘든지라, 의사한테 진통제 주사부터 요청했습니다. 

X선 사진을 여러 장 찍고, 돌(뇨석)은 확인이 안되었지만 오줌길은 막혀있더라; 조영제를 투입한 소변은

오줌길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뭔가 희무끄레한 것을 아랫쪽에서 포착하여 망치질(체외충격파쇄석술)을 해댔다,

진통제 5일치 처방을 받았는 데 딱 한 번 먹었고, 더 이상 안 먹어도 될 것 같아서 그냥 지냈습니다.   

 

유튜브 검색을 해 보니 전문의들이 공통적으로, "물을 많이 먹어야 한다 (=오줌을 희석시켜 주라)"

물을 먹는 이유는, 오줌이 농축되는 것을 막으라는 것이다.  비유하기를, 염전에서 수분을 증발시키면

소금이 얻어지는 것과도 같다.  오줌은 혈액을 걸러서 나오는데, 물을 적게 먹는다면 오줌농도가 그만큼

진해진다, 오줌이 농축되면 뇨석이 쉽게 만들어 지므로, 이걸 희석시키면 덜 생기던가 또는 안 생긴다, 

매일 1.8리터 이상(10컵) 자주 마셔라, 운동을 해서 땀을 흘리는 때엔 더 많이 마셔라,

 

나는 운동을 하고 땀을 흘리면서도 물을 잘 안마시는 데, 이런 (나쁜)습관은 유전적일 수 있다, 

옛날에 돌아가신 어머니 한테,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 했더니, 어머니 말씀, "그걸 왜 마시니?"

그런데 내 딸, 손주 얘들도 물을 안마시네요.  뇨로결석은 유전적이란 말을 하던 데, 

'다름아니라, 물을 안마시는 습관이 유전적이다' 라고 받아들여야 할 듯.      

 

환절기 또는 겨울철에 단골손님인 감기의 원인은 무엇이냐?

'건조한 공기'를 들이마시니까 호흡기(코, 기관지)가 마르는 것이 원인입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몸 속에 늘 있는 것인데, 평소 두툼한 기관지(=상기도)점막 속에 숨어있다가, 

건조한 공기로 인하여 수분이 날라가서 점막층이 얇아지니까 ('코딱지'도 마찬가지)

그 바이러스가 체내로 뚫고 들어오는 것이 쉬워지는 것이다,

들어왔다고 해서 다 감기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상태와 맞아야 한다,

 

면역력은 체온이 떨어지는 것과 관련이 깊다; 체온을 1도 만 높이면 면역력이 몇 배 올라간다 라는 얘기도

합니다.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은 찬바람을 쐬인다거나 땀이 식을 때이므로, 이걸 주의해야 합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왜 면역력이 약해지느냐? 그 기전은 체내(소화)효소의 역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먹은 음식으로 세포가 체열(칼로리)을 만들어내려면, 체내(소화)효소가 쓰입니다. 이 체내효소(systemic

enzymes; 아밀라제, 프로티아제, 리파아제)는 공급량이 제한적인 데, 바이러스를 제거할 때에도 쓰이므로 

소화과정과 경합이 일어납니다.  인체는 소화 쪽에다 체내효소를 우선적으로 투입하도록 작동하고 있다. 

따라서, 사람이나 동물이나 공히, 병이 생기면 일단 먹는 일을 중단하면서(=입맛이 없음)

체내효소(systemic enzymes)가 소화에 쓰이는 것을 억제토록 만드는 것입니다.  

 

결론:  물을 자주 그리고 많이 먹어서 '뇨로결석'을 방지한다, 이는 감기예방도 될 수 있다, 

육류, 유제품, 칼슘, 시금치 등 먹는 음식과 관련이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부수적인 얘기다,

그보다 더 본질적인 얘기는, 물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결석이 생겼던 사람은 재발이 매우 잘 되므로, 물을 더욱 잘 챙겨드시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