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드디어 내 운수가 바뀌었다

참 나 2020. 7. 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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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초 부터 시작된 저의 새 운수를 맞는 일들이 오늘 정리가 되어 감개무량한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6월 초, 바로 옆에서 전세를 살던 큰 딸이, 손주들과 함께 아버지 집으로 합가(合家)했고, 아버지가 쓰던 안방을 

내 주면서, 그 대신에 은행부채  1.2억 원을 (다)갚아 주었습니다.  이 일은, 사위가 전주로 전근발령이 나면서 

시작한 것인데, 그렇다면 이산가족이 되냐 마냐 하는 기로에서, 딸이 결정을 했지요.  즉, 자신은 

서울 직장을 계속 다녀야겠다, 두 애는 할어니, 할아버지가 계속 좀 봐 주셔라 면서... 

 

공교롭게, 여기 아파트는 '리모델링'이 들어가는 데,  잘 되면 아파트 시세가 엄청 뛸 것입니다.   

나는 그동안 은행 빚, 카드 빚으로 전전긍긍하며 지내었지요. 꿈과 같습니다. 아파트를 갖고 있으면서도 

그리 힘들어 했으니(IBK 기업은행 상대), 기업으로 치면 흑자도산 같은 상황이었다, 

내 말년운수가 이제 바뀌는가 보다,  '생활비'를 포함, 돈 걱정은 이제 그만 덜어라,  

 

연초부터, 드디어 깨달음(정각)을 얻었노라고 말했습니다. 성철, 청담, 달마가 헛짚었던  '반야심경'을 

내가 해득해 냈다,  또, 4월 이후의 코로나(covid-19) 사태에서, 정부와 서울시가 서 너 가지 생계지원을 했는데 , 

그것도 잘 챙겨먹었고, 1. 17일 치근단 염증-이빨과의 사투(!)에서, 항생제 과용으로 몇 차례 저승문턱을  

넘나들었지만, 암튼, 임플란트 두 개 식립을 포함하여, 총 여덟 개의 치과 대작업(5백만원)을 마무리 지었다. 

7월 초엔 또 '요로결석(오른 쪽)'이 생겨서, 한 시간 가량 복부에 큰 망치질(쇄석술)을 하는 치료를 받았고, 

그 치료비를 오늘 국민연금 '실버론(2년거치 5년분할)'신청할 때 포함시킬 수 있었다, 

이처럼 주어지는 기회들을 흐뜨러 뜨리지 않고 착착 잘 받아먹는 운수였다, 

 

이런 일들이, 내가 계획을 잘 해서 그리된 것이다...라면, 그건 순 거짓말이지요. 

(올 해는 어떤 큰 일이 생겨도, 우여곡절 끝에 결국에는 잘 마무리가 되는 가 보다) 

아무 일도 없어서 편안한 것이 아니라, 엄청난 일이 생기면서 생사를 넘나드는 데, 

그 진행과정이 각본없는 드라마처럼 조화롭게 잘 '마무리' 되더라 하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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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컴퓨터, 인터넷이 아니었다면, 이런 일들은 이루어 질 수 없었다, 그 컴퓨터가 올 초에 바뀌었다, 휴대폰도 바뀌었다.

집을 이사수준으로 정리했다,  흰 페인트 두 통으로 온갖 칠을 했고, 화장실 곰팡이도 제거하고, 오래된 책, 쓸데없는

잡동사니 물건들이 사그리 처분되었다,  조명기구도 LED로 바꾸고, 벽 스위치, 화장실 변기통이 수리/청소 되었다,

 그동안 데면데면 하던 집 사람과의 관계도 좋아졌다, 주 3회 테니스를 같이 치면서 의사소통이 원활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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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초 인터넷 YouTube 동영상의 삽입광고를 보고 발주, 13만원 주고 구입했던 Polaire 에어콘은 3주 만에

도착했는 데 보니까  완전 사기였다.  '중국제' 였는데, 플라스틱 장난감이었다, 전원이 usb 방식이었는데

컴퓨터에 꽂으니 작동도 안되더라,  와, 무역업을 한다는 사람이 인터넷 판매사기를 당하네...!  

'확인'해 보지 않은 것이 잘못이지요. 그 유튜브 삽입광고는, drone 과 안경광고를 같이 하던데, 모두들 주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