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2

자아를 그냥 두고서는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

참 나 2020. 6. 25. 10:17

오늘 아침마당 TV에서는 전문가라는 사람이 나와서 의식혁명(잠재의식)을 강의합니다.

이 잠재의식을 건드리는 것은 종교가 하는 역할입니다.  마인드콘트롤은 현대판 종교입니다. 

종교가 제 역할을 하였더라면 이런 마인드콘트롤이 성행할 리가 없다, 종교가 그 역할을 못하는 것은

처음부터 그대로 이고, 지금은 흉내만 낼 뿐, 지금은 허울만 번지르르하고 내용은 폐허가 되었다.

 

'마인드 컨트롤'이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자아(자아, ego)다. 자아는 과거의 생각과 습관의 총체적 산물로서, 결국 기존의 것(보수)입니다.

본래의 종교, 그 역할은 무엇인가? 개인의 자아를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는다.

물론, 개인의 자아를 무시하고 박살을 내 버린다...라고 하면, 그것이 본질이라고 하더라도, 사람들은 진저리를

칠 것입니다. 따라서, 자아를 존중하는 흉내는 내 줘야 한다. 그리고 차차 도심이 깊어질 수록 그 자아는 박살이

나서, 결국 헌 옷 취급정도 밖에 못 받는다. 궁극적으로는 자아를 육체와 함께, 마찬가지로, 태워 없애 버립니다, 

 

'자아'는 나 라고 하는 것, 즉 속세(此岸)의 것이다,

그와 대비되는, 하나님 ('참 나')은, 모든 생명체 공통의 것이다, 그것이 천국(天國, heaven, 彼岸)이다, 따라서,

하나님, 천국이란 것은, 당연히 '자아가 아닌 것'을 말합니다.

 

종교는 '새로움'을 요구합니다. 기독교, 천주교, 불교, 유교도 다 마찬가지다. (日新日新又日新 등)

이건 또 무슨 말인가?

기존의 것(내가 겪은 과거의 총체적 산물인 자아), 그것을 그냥 놔두고서는, 내가 겪는 고통과 불안(不安)은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자아를 바꾸던지, 박살을 내야 한다. 그것을 알려주는 것이 복음(福音)이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 

'참 나'(하나님)를 알려주고, 그와 대비되는 자아는 가짜 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해야 합니다. 

무의식(無意識)을 이용한다 거나 현재 이루어진 상태를 상상한다..는 것도, 지금의 나(자아, 생각, 육체)를 부정하라

, 그것을 버리고 새롭게 하라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나를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자아(나)를 바꾸는가?

지금의 나, 그것은 가짜에 불과하다. 왜? 바꿔야 할 대상, 이젠 바꿔 입어야 할 낡은 옷...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왜 자꾸 '가짜'라고 하는가? 그것이 바꿀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꿀 수 있다'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사실 자아는 조금씩 늘 바뀌고 있습니다)

 

이것을 본격적으로 해 보자고 하는 것이 수도생활이고 기도행위 입니다. 그것을 시작할 때는 스승 또는 인연자를

만나서 도문에 들어가고 절간이나 수도원에도 들어가고 해서 열심히 자아를 무너뜨리고 관리가능한 대상으로

만든 다음에 속세에 나와서는 부단히 심화훈련을 또 겪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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