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 첫 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상에 공개사과를 하는 일로 시작했다.
12.31일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의 '기도회' 행차에, 교황은 한 여성신도와 악수를 하고는
돌아섰는 데, 그녀가 손을 잡아당겨서, 교황은 휘청거렸고 (놀라고 화가 난 교황은) 그 여성의 손을
찰싹 내려치고는 화난 얼굴로 돌아섰다, 조선일보(1.3일, 金)기사, TV 느린화면으로도 보여졌다.
1. 만약, 그 손이 예수님의 손이었어도 그렇게 화를 내고, 손을 내려쳤을까?
-> 왜 그 신도는 교황의 손을 잡아 끈 것일까?
"오! 나는 교황과 악수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크나 큰 영광이고 축복입니다. 부디 내 손을 놓지 마세요"
(그 신도는 교황의 축복은 커녕 손을 구타당했으니 얼마나 충격을 받았을까? 또, 교황은 얼마나 자책했을까? )
2. 몸을 가누지 못해 휘청거렸던 교황이, 미소로서 그 신도를 대했더라면 칭송을 받았으리라.
가톨릭(The Vatican)의 사랑을 과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신도의 손을 내려침으로서 먹칠을 하고 말았으니, 그리스도의 적(敵)은 교황이 아닌가?
이런 교황이 기도를 한다라면 무엇을 위한 기도인가? 어찌 사랑을 전도한다 하리오?
.
3. 보시라, 성경 속의 예수님은 엄청난 사랑과 인내를 말씀하셨다【마태복음 5:39~42】
" 惡한 사람과는 맞서지 말라, 누군가 너한테
a. 오른 뺨을 때리거든 왼 쪽 뺨도 내 밀어라,
b. 웃 옷(tunic)을 갖겠다고 소송을 걸어오면 외투(cloak)까지 벗어 주어라,
c. 1 마일(1.6 Km)을 같이걷기를 원하면 그와 함께 2 마일(3.2 Km)을 걸어 주어라,
d. 청(請)하는 사람한테 주어라, 그리고 (뭔가)빌려달라는 사람을 외면(turn away)하지 말라 "
.
'사랑'은 가톨릭과 기독교의 절대가치(絶對價値)로서, 교회의 존립이유, 목적 그 모든 것 이다,
따라서, 교황(敎皇, the Pope)은 사랑 그 자체이고, 그의 본업(本業) 또한 사랑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 사랑'을 솔선수범하여 실천해 보이는 일 말이다.
신도(信徒)의 손을 내려치고, 화를 내고서도 교세(敎勢)가 번창하기를 바란다?
교황은 평소 '바티칸 궁전'에서 뭘하며 지내길래 동네 할아버지만도 못한 속물이 되었는가?
정녕 마지막 교황이 되려는 것인가? 저 바티칸, 가톨릭의 법력(法力)이 있을 리가 없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런 해프닝은 전에도 있었고, 그 때마다 매스콤에 올랐다.
2016. 2월 멕시코 방문 때, 한 청년이 손을 잡아당겨 휠체어 쪽으로 쓰러졌던 일, 그리고
2019. 3월 이탈리아 방문 때, 교황이 낀 반지에 키스하려는 신도의 손을 뿌리친 일이 있었다,
손을 잡아당긴 그 신도는 자신도 모르게 큰 일을 한 것이다.
그 일이 없었다면, 사람들은 어찌 프란치스코 교황의 그릇(법기,法器)을 가늠해 볼 수 있으랴?
세계는 교황의 위선(僞善)을 보았고, 바티칸은 '여기, 사랑은 없다' 란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다음 날, 교황은 사과 성명을 냈습니다.
"우리는 자주 인내심을 잃는다. 나도 그렇다. 어제 했던 나쁜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
어디다 사과를 하고 용서를 비는가? 용서란 것은 교회의 권능(divine)이 아니던가,
교황이 신도들의 용서를 비는 모습은 거꾸로 된 것이니 보기가 민망하다.
그렇게 밑천이 드러났으니, 교황은 일련의 형식적, 위선적인 행사(show)는 그만두시라.
신도들을 지극정성으로 대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이런 해프닝은 계속될 것이다.
붕어빵엔 붕어가 없다드니 사랑의 교회엔 사랑이 없다, 작년 말, 그리스도는 바티칸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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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종교의 위상추락을 위시하여, 세상의 모든 권위(權威, power, 甲)가 무너져 내립니다.
미국, 한국에선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의 탄핵(彈劾)이 일상화되고 있다.
가톨릭의 간판이요 최고 권위인 바티칸 교황의 나쁜행동을 사람들은 목도(目睹)했다,
힘 있고, 높고, 귀한 것(甲)들이 무너지고 있다, 그 반대로 힘 없고 버림받았던 것(乙)들은
기세를 얻고 있다, 주역의 물극필반(物極必反)이라, 이는 甲과 乙이 뒤집히는 개벽(開闢)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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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권력 재벌의 '갑질'행위로 대한항공(사주 집안)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과거의 대단한 정치권력이었던 국회의원들은 지금은 나부랭이급으로 전락했다.
유시민은 토론에서 대놓고 '기대하지도 말라, 그런 (좋은)정치인은 없다' 라고 말합니다.
그 반면에, 물색없던 노동자, 노동운동, 최저임금, 여론조사, 시민들 촛불혁명, 여성의 지위
어린아이들, 장애인, 화장실 문화 등이 기세을 얻고 있다, 과거엔 멸시, 천시의 대명사였지요.
못생긴 양배추 인형이 인기를 얻고, 그 반대로 잘난 미인대회는 인기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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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인 현찰(現札)도 사라지는 추세다. 이제 그 절정은 권위 중의 권위인 미국 달러화($)의 몰락,
폐지(廢止)가 될 것이다, 더 이상 '눈 먼 돈' 따윈 없다, 이젠 돈에도 눈(점자 식별장치)이 생겨서
惡한 것을 알면 도망가 버린다, 지폐가 거꾸로 폐지로 된다... 도반(道伴)들끼리 하는 道談이지요.
인간성을 도외시하는 지금의 자본주의는 지속불가능(unsustainable)하니 새 판을 짜야만 합니다,
세계는 지금, 돈에다가도 눈을 만들어 붙인 대한민국에서 자본주의 ver.4.5가 나오길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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