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도 닦기'의 각론(各論)이며, 반야심경의 空, 無사상, 그 실천적(實踐的)의미를 말해 보겠습니다.
이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오늘 문득 와 닿은 것이다, (과연 그렇구나...!)
세상 모든 것(가치인식)은 공(空), 무(無)다. 이제 그게 무슨 말인지를 알았다(라고 칩시다)
'그 지혜를 도대체 어디에 써 먹을 것이냐?' 道의 실천에 있어서 이 질문은 당연한 것이다,
지난(至難)한 '도(道)닦기'의 여정에서, 이는 입문과정의 끝, 본 과정의 시작이다.
일상에서 내가 무엇을 봤거나, 무슨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나빴다, 마음이 상했다, 화가 났다 등의 '불쾌한 일'을 겪는 일이란 다반사(茶飯事)입니다.
('즐겁다'는 일도 그렇다) 이렇게 파도처럼 일렁이는 내 마음을 어떻게 (빨리) 추스릴 것인가?
반야심경은, 세상에 대한 내가 갖는 가치인식(탐貪, 진嗔, 치痴)'이란게 공(空), 무(無)라 하였다,
이 엄청난 지혜를 어떻게, 내 일상(日常)에서 요긴하게 써 먹을 것인가?
내가 화나고 심사가 뒤틀리는 것이 '헛짓거리'란 뜻이다, 화를 낸다 라는 것은 객관성이 없다,
그것은 100% 주관적인 영역이다, 내 마음과 감정에서의 문제다. 그걸 잘 추스리면 끝나는 것이다,
평온한 마음상태로 되돌리는 일, 내 마음을 돌리도록 생각머리를 잡아준다,
분노를 즐기지 말라, 분노에 머물러서 자신의 분노를 합리화하려는 그 버릇이
분노를 부채질하는 것이다, 이제 분노를 잠시 응시하라!
(나는 지금 화가 났다, 그럴 수 있습니다!) 그 분노를 일으킨 것은 사실은 空, 無란 것이다,
파도치던 분노는 이내 사그라질 것이다, 분노를 무마시키고, 빨리 평상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분노를 일으켰던 원인, 그것은 실체(實體, 객관성)가 없는 것이다, 내 마음의 문제인 것이다,
본질은 공, 무(=암껏도 아닌 일)이기에, 평상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마땅히) 가능하다,
바꿔야 할 다른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내 마음을 눈치 챈 사람도 없다, 오직, 분노에 대한 해석만
바꾸면 된다, 나는 마음의 평정을 회복하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돌아가면 된다.
처음엔 조금 억울한 생각이 들겠지만 그것도 곧 괜찮아 진다, 이내 온화해져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나를 화나게 만들었던 원인, 그것을 살펴보니 공(空), 무(無)란 것을 알았다,
헛 것들이 나를 화(탐貪, 진嗔, 치痴)나게 만들었구나!
불가, 도에서 가르치고 있는 空, 無(緣起)사상, 그 큰 지혜를 이런 식으로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이는, 깨달음이 거듭될 수록 쉽게 해 낼 수 있습니다. 반야심경을 '인류 최고의 지혜' 라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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