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만물(價値)은 필히 대립자를 갖는다

참 나 2019. 3. 8. 10:55

佛家에서 사용하는 언어로서 일반에도 널리 알려진 '연기'(緣起)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연기,緣起】 '만물(萬物,價値)은 필히 대립자(對立子)를 갖음으로서 자신도 존재감을 갖는다' 


만물(萬物,價値)은 희(喜)로(怒)애(哀)락(樂)애(愛)오(惡)욕(慾)과 탐(貪)진(嗔)치(痴)를 일으키는 모든 관념(觀念)이다, 

'대립자'가 없는 만물은, 자신의 존재가치를 드러낼 방법이 없습니다. 

대립자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것에 비추어 보아서, 대상의 '가치'를 자리매김하고 인식,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두뇌가 사물/대상(의 價値)을 인식하는 자동적인 방식이다, 인위적으로 하고 말고 하는 일이 아니다,


설사 '하나님'이라 하더라도 '인간'(人間)이라는 대립자가 없다면, 하나님은 자신의 위대함, 대단함을 드러낼 방법이

없다, 그런즉, 인간과 하나님은 상보적(相補的,complementary) 관계다, 상생(相生)하는 관계다, 이것이 '연기'(緣起)입니다.


하나님은 '인간/만물'이 있음으로 인하여 비로소 자신의 존재가치가 생긴다, 따라서, 하나님(I)이 인간(II)을 만들어 낸 것은

필연적이다. 반대로, 인간이 '하나님'(存在價値)을 만들어 낸 것 또한 필연적이다, (* '하나님'이 다양한 의미를 갖게된다)


만물(陽 또는 正)은 자신의 대립자(陰 또는 反)가 없다면 그 존재감을 드러낼 방법이 없다, 

대립자가 있음으로서, 또는 대립자를 만듦으로서 비로소 자신의 존재가치도 더불어 생기는 것이다, 

어느 한 쪽이 없어지면 나머지 반 쪽도 스러집니다.

이처럼 음(陰 또는 反)을 '내팽겨 치거나 없신여기지 않는 것'을 일컬어 '자비심' 또는 '사랑'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를 투철히 인식할 때, 비로소 해탈, 得道, 깨달았다...라고 합니다.  대립자란 것은, 陰陽을 위시하여,

善惡, 美醜, 眞僞, 聖俗, 好惡, 男女, 上下輕重, 高低長短, 有無, 是非, 淸濁, 生滅, 黑白, 大小, 貴賤, 愛憎, 取捨, 緩急...

이분법(兩極端)으로 나뉘어 인식되는 이 세상 모든 것(價値)들이며, 이하는 蛇足일 뿐이다,  

. 

지금껏 인류 삶의 가치체계를 이루어 온 완고한 '양극성(兩極性) 즉, 좋은 것은 좋은 것이고 나쁜 것은 나쁜 것이다,

또는 옳은 것은 옳은 것이고 그른 것은 그른 것이란 전통적 (고정)관념이 지금 무너지고 있습니다.  

내가 좋다는 것을 다른 사람은 나쁘다 하고, 옳고 그른 것이 무언지 헷갈리는 세상이다,

양극성의 해체는, 지구 환경상에도 일어나고 있는 바, 자북극(地球 磁北極)이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移動중*이다, 

곧이어 무슨 대변국(大變局)이 닥칠런지가 초미의 관심사 입니다.  

*자북극은 지구 내핵(內核, 철 core)의 이동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데, 2019년 한 해에만 25miles(40Km)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지구상 자극은 단 한 개가 아니라 너 댓개가 존재합니다) 지구 내핵(철core)이 가속도를 붙여서 순식간에 이동한다면,

지구가 깨지는 듯한 물리적 충격때문에 인류는 살아남지 못한다는 무시무시한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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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연기법'을 보완적으로 설명할 때, 즉, 대상(존재 그 자체)을 관(觀)하는 경지로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라고

하는 겁니다. 즉,'있는 그대로' 를 관(觀)함으로서, 대상에 덧씌워진 가치(色)의 장난놀음에서 벗어난다,  

사람들은 그리하질 못하고, 주관적인 색깔(價値)을 입혀서 대상과 더불어 '일희일비(一喜一悲)'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