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형상에 절하는 것은 자존감의 말살행위다

참 나 2019. 2. 10. 00:30

불상(돌, 쇠, 나무로 된 것)이나, 십자가 예수상에 절, 경배하는 것을 포함하여,

종교단체의 틀에박힌 모든 의례(儀禮)행위를 비판합니다.  

모든 형상(像)은 돌, 나무, 또는 쇳조각 입니다.  

그것을 한 번 자빠뜨려 보면, 얼마나 하잘 것 없는 것인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하여 '참 나', 의식(consciousness, 알아 챔) 은 '神, 하나님' 입니다.

'神, 하나님'인 내가, 나무토막에 절을 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일이다.  (註. 생명체 '의식'이란 것은,

높고, 낮음의 차별이 없습니다,  예수, 석가, 내 의식은 동격(同格)이다,  짐승들의 의식도 다 마찬가지다)

'불상'에 절하는 것은, 원시신앙인 바위, 나무 따위에, 물 한 그릇을 떠 놓고 절을 하는 미신(신앙)과

다를 것이 무언가?  부처나 예수는 오로지 정신, 영적인 것을 말했을 뿐이다. '우상숭배'를 금한다! 

 물질화 한 것, 형상을 경배치 말라,  물질화 한 것은 그 한계와 범위가 정해져 버리는 것이다,

선인은 그런 것을 가르켜 '폭을 잡힌다'라고 했습니다. 영적인 것은 그런 한계가 없다.

우리는 그 영적인 것을 내 안에 모시고 있다(東學의 侍天主),  그런즉,

너희가 곧 부처, 너희가 곧 신(神)이라 한 것이다, 

.  왜 형상을 짓지 말라는 것인가?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이것이다' 라고 하는 순간, 그것은 '틀'이 되는 것이다.

그 유명한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 명가명 비상명(名可名 非常名)'이 지적한 것입니다. 

    그러한 인식의 틀(이름,별명)이 만들어지면 생각,감정이 고정(fix,固定)됩니다, 그것은 선입견, 편견, 색안경이다.   

 말, 글, 그림, 이미지, 지식...이란 것은, 기존의 관념과 가치관으로 대상을 분류(分類 classify)하는 일이다,    


     그러나 도(道)는 그런 것이 아니다, 

​지식(知識)이 입자(粒子)라면 道는 파동(波動)이다,  입자는 덩어리로 거칠지만, 파동은 경계가 없다,  

'있는 그대로를 본다'...라고 한 이 말은,

기존의 가치관념 (선악, 미추,시비, 진선미, 인의예지신)으로 대상을 재단(분류)하지 않는다,  

 노자 도덕경 마지막(81장)에 나오는 ' 많이 아는 사람은 道를 알지 못한다'(知者不博 博者不知), 이 말은, 

기존 가치관념으로 대상을 재단하는 사람은 道를 모르는 것이다...즉, 첫 머리에 나온 '도가도 비상도'와 같은 말입니다,  

이 세상 온갖 양극단 중에서, 한 쪽은 가치가 있고, 그런즉 반대 쪽은 가치가 없다?  쓸모없다...?  이는, '가치'란 것이 도대체 

어떻게 해서 생겨나는 것인지를 모르는 소리다, 양 극단이란 것은, 동전의 앞, 뒷면(뒤가 있으니 앞이 있는 것)이란 것을 모른다, 


    예수나 석가의 '표준 영정'(=형상, 分別과 境界)을 만들게 되면, 人種이 다른 신도들은 거부하겠지요.

그리되면, 인류보편...이란 말도 어색해 진다, 즉, 종교단체에서 '형상'을 짓는 일은 자가당착이다,

첫째, 형상화 그 자체도 잘못하는 것이고,  둘째, 그걸 대할 때 좋다, 싫다로 나뉘는 것도 문제다.

. 

반야심경 '색즉시공'이란 의미는, 너희가 대하는 모든 형상(=色)은 자신의 가치관념을

반영하는 것일 뿐이요, 마음 먹기에 따라서, 또는 그때 그때 들쭉날쭉 하는 것이로다, 

그게 바로 공(空)이란 말이다, 즉, 고정불변의 가치(=實體)란 없는 것이다, 


부활(復活)을 했건 안했건, 예수의 몸(육체)이라 한들 그것이 형상(=껍데기)이긴 마찬가지다. 즉,

수염이 났던 말았던, 남자건 여자건, 백인이건 흑인이건 그런 형체는 신앙적 메시지(意味)가 아니다,   

​.

게다가, 불상이나 예수의 십자가 像은 정확한 모습도 아니다, 공예품, 조각품일 뿐이다,

동,서양의 예수상이 다르다, 흑인종의 예수상이 깜둥이라면, 그것이 과연 예수의 형상이기나 한 것인가?

심지어, 내가 만든 그림을 붙여놓고, 저것이 예수님 이라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神 나'(=天上天下唯我獨尊)가 형상(그림)에 절을 하는 것은 '자존감 말살행위'다, 

예수, 석가모니를 살아서 만난다 하더라도, 인간으로서의 존경,

그 이상의 경배는 과공(過恭)이니, 예의도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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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종교단체 등에서 참배를 하거나, 삼 천 배를 올리는 것은 '자아'를 굴복시키자는이지요, 

'의식개혁'이 수반되지 않는, 그러한 신체운동 (단순 반복 육체운동)은 오히려 '자아'를 강화시킬 뿐이다, 

절 하고, 의복에 치장을 하고, 성호(聖號)를 긋고, 주문을 외우는 것은 '자아강화' 행위입니다.


종교단체 등에서 행하는 '틀에 박힌 행위' 들은 '깨달음'에는 아무런 도움도 안되고,

오히려 방해(=관념의 고정화)가 된다, 그것은 모조리 '죽은 것' 입니다. 


p/s

어떤 대상을 '형상화'하는 것이나, 말과 글 또는 이미지...한다는 것은 다 같은 말이다.
개념화, 고정화 한다는 측면에서 그렇다.  말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선 당혹스런 얘기인데, 그게 사실입니다.

                            노자 도덕경이 말하듯, 말이나 글 따위는 단지 하나의 방편일 뿐이다.(도가도 비상도)                                

말, 글로 도를 깨우치게 한다...? 

그것은 똥(속세 관념)으로 똥(속세 관념)을 씻어내는 것과 같으니 무망(無望)한 일이다...ㅠ
道는 자기 몸(자아)'을 풍~덩 내던지지 않고서는, 결코 깨닫지 못한다, 왜냐?
태어나서 자아가 형성되어 지금에 이르기 까지의 모든 '가치인식'을 무효화(reset/format)한다는 점에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