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제2차 핵협상 이라고는 하나, 미국은 지금 김정은과 협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처음부터 '항복하라'고 무리한 요구를 했다면, 부칸이 항복을 안해서 처참하게 응징을 했을 때,
미국도 잘못(책임)을 면할 수 없으므로 '협상'이란 형식을 밟았을 뿐이다, 결론은 처음부터 그렇게
나 있었다, 트럼프는 김정은을 미친 놈(crazy)이라고 했다. 미친 놈하고 협상이라니...? 그것이
'Read my lips'(내 말을 잘 새겨들어라)와도 통하는 말이다. 미국은 협상성공 가능성을 0%로 봤다,
핵을 갖고 있는 상대로 부터 핵을 빼앗아 내려면 질질 끌려다닐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알고있다, 더구나 중국이 뒤에서 도와주고 있으니, 군사 옵션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이다.
'외교적인 노력'운운 하는 것은 다 군사옵션을 위한 100% 명분쌓기용 이다.
최근에 나온 말로서 window of opportunity is closing (기회의 창이 닫히고 있다)를 위시하여,
the calm before the storm, believe me(폭풍전야다, 내 말을 믿어라), fire and fury(화염과 분노),
perfect destruction of N. Korea(북한의 완전궤멸), decimation (하나씩 작살냄) total annihilation
(완전한 멸절)...이처럼 극단적(極端的)인 단어들은 결코 협상용이나 위협용 수사가 아니다,
.
이춘근 박사 말처럼 '전갈이 독을 빼 내면 더 이상 전갈이 아니다'. 그 다음엔 그냥 줏어먹으면 된다,
그것이 협상 비관론자들의 견해다, 이렇게 다들 알고 있는 것을 트럼프가 왜 모르겠는가?
따라서 지금 진행 중인 것, 또는 기다리는 것은 협상(negotiation)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부칸의 항복'을 기다리는 것 뿐이다, 아니면, 지구 상에서 사라질래...?
트럼프는 둘 중 하나 만을 생각한다. 시계추도, 운동장도 이미 다 기울었다,
'날강도 같이 핵리스트 제출을 요구한다'고 김영철이 푸념하던데, 무릎꿇고 항복하라는 사람한테
날강도 같다 라니, 쌍방간의 핀트가 안맞는 발언이다.
1. 부칸은 미국과 의사소통에서의 실패를 하고 있다. 이는 모두가 다 염려했고 대비도 했던 것인데,
결국 그 함정에 빠져 버렸다. (설마 그렇게 노골적인 요구를 하는건 아니겠지...아니긴 뭐가 아닌가?)
2. 부칸은 중국(시진핑)이란 존재를 너무 믿고 있다. 미국도, 중국도,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3. 부칸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 전쟁물자 반입, 참수위협등을 '단지 협박용일 뿐'으로 완곡 해석하고 있다,
'크롬 돔' 폭격을 받고 반 나절 안에 지구상에서 사라질래 아니면 핵리스트를 제출할래...?
김정은은 그 둘 중 하나만 결정해야 한다, 그런 결심에 걸맞는 명분을 찾는 약간의 시간이 더 허용되고
있을 뿐이다. 제재완화,종전선언,체제보장 따위와 같은 요구는 미국으로선 '개 풀 뜯는 소리'일 뿐이다.
전쟁진용은 이미 다 갖춰졌다, 초강경 지휘관 들의 현장배치, 참수병력의 훈련과 배치, 북한 점령및
행정요원의 훈련, UN군과의 공조체제 구축, 전쟁물자의 한반도 반입완료...등은 오직 하나, 부칸의 항복
(핵리스트 제출)을 촉구하는 것이다, 주고 받을 메뉴는 암껏도 없다. 핵리스트 제출/항복을 거부한다면,
이제 막 서른 다섯 살(84.1.8생)이 된 김정은이는 다음 생일을 하늘나라에서 맞이할 것이다.
.
p/s
Uncle 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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