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2

지식인들이 주접떠는 모습

참 나 2018. 11. 16. 11:41
지식과 판단력은 별개다!
지식(知識)이라 하면 '아는 것이 많다'란 뜻인데, 그것은 본시 남의 것이다 (스승,책,자료 등) 
남의 것을 내가 가져다 쓰기에, 당초 임자한테 빚을 지는 일이고, 허락도 받아야 한다. 반면,   
판단력은 지식과 정보, 나의 내공을 바탕으로 한 나의 것이라는 점에서 지식과는 다르다,      

이어R 선생은 지식인의 대명사다. 아는 것으로는 당대에 그만큼 많이 아는 사람도 없을 터.       
몇 년 전, 그가 기독교를 믿기로 했다는 소식에 딱하단 생각이 들었다. 종교계는 타락하여 속세나 
다름없거늘, 어찌하여 대석학이고 영민한 사람이 그런 곳에 영혼을 의탁하기로 '판단'했을꼬...    
기야, 종교는 학문과 달리 '강 건너(彼岸)'의 다른 분야이니까 잘 몰랐을 터이다.                     
딸이 간곡히 권유를 했다 하던데, 그 외에도 종교분야에서는 평생 남 모를 콤플렉스가 있었으리라
주말 예배를 볼 때마다 자신의 모순된 모습에 자괴감을 느끼지나 않을런지.                              

지식인은 지식만 많을 뿐이다. 도올 선생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생존무기인 명예와 재산,지식을   
다 버리고 온 몸으로 풍~덩하고 빠져야 비로소 제대로 종교, 도문(道門)에 들어서는 것이다.        
그리하지 않는 것은 다 형식적인 것이다. 또다른 지식추구 행위일 뿐 아무런 소득도 없을 것이다. 
'의사가 하는 말은 듣되, 행동은 따라 하지 말라'는 개그 같은
말을 한다(담배 피우는 의사의 예)   
변호사, 대학교수, 국회의원, 그들은 자기 분야에서나 조금 인정받을까, 그 범위를 벗어난 일상의  
판단력은 장삼이사(張三李四)다.                                                                                      

세상에 지식인은 많다, 그들은 대형 자동차처럼 보기에만 그럴 듯 할 뿐이다. 지식인도 판단력이  
좋을 순 있지만, 많이 안다해서 판단력이 좋은 건 아니다. 올바른 판단력은 설득력을 수반한다. 
지능지수(IQ)만 높은, 분별없는삐뚤어진, 오락가락하는 판단을 하는, 가방끈만 긴 지식인, 마음이
병들고 교활한 자들이 눈에 띕니다.                                                                                    
바끄네(國家權力私有), MB(不正,受賂) 위시하여 우B(國家觀 不在), 문S(極左에서 極右)도  
떠오른다우리가 어쩌다가 이런 칠푼이,얼빠진 자들한테 국가의 운영을 맡기게 되었는지...ㅠ     

어제 오후, SBS TV에 나와서는 '박근혜가 권력을 사유화 한 것은 잘못이지만, 헌법재판소가 탄핵 

판결을 한 것은 중대한 하자가 있다' 발언을 하더라그가 옳고 그르고는 둘째 치고라도, 그런 투 
발언은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사법부그 권위를 무시하는 태도이다.                                     
헌법재판소에 재판관이 아홉 명씩이나 있는 이유가 뭔가?                                                     
거기서도 소수의견이 나온다, 그러나 그것은 소수의견일 뿐이다헌재(憲裁) 판결을 '하자가 있다
고 
주접을 떨 어느 누가 수긍할까? ("하자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야 자기 생각이니까)    
자신이 헌법재판소의 판결보다 더 낫다 라는 말인가? 도대체 뭔 소릴 방송에서 하는 건지...ㅠ      

대통령국가의 권위나 공권력을 조롱하는 것을 무슨 자랑처럼 여기는데, 이는
 국가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는 뜻입니다.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나라의 정치수준은 4류' 운운한 이건H의 이런 멘트도
주접을 떤 것이
지식인들이 무슨 유행처럼 나라를 비아냥대고 주접을 떨면 머지않아 베네수엘라 처럼 될지도 모른다.
해도 되고, 해서는 안되는 일을 구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