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고학생부군 신위 (顯考學生府君 神位)'
아버지 차례,제삿상 윗쪽에 모시는 신위(神位) 글귀 입니다.
'관직없이(學生) 돌아가신 아버지, 여기 차려놓은 차례,제삿상에 응감(應感)하십시요' 란 뜻입니다.
아버지 차례,제삿상 윗쪽에 모시는 신위(神位) 글귀 입니다.
'관직없이(學生) 돌아가신 아버지, 여기 차려놓은 차례,제삿상에 응감(應感)하십시요' 란 뜻입니다.
본인은 이제 더 이상 '神位'를 모시지 않습니다. 차례,제사를 폐지한 지가 십 여년도 넘는다,
아래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1. 돌아가신 분은 빨리 잊어야 합니다. 사자(死者)의 혼(魂)이란, '내가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는 것'* 이다,
1. 돌아가신 분은 빨리 잊어야 합니다. 사자(死者)의 혼(魂)이란, '내가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는 것'* 이다,
이 세상은 산 자(者)의 세상이다, 죽은 자는 물레방아를 돌리고 강으로 흘러 들어간 물이니, 그 물은 다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잠깐이라 해도, 죽은 영혼을 끌어들일 (周波數 同調) 이유가 없다, * 姜甑山
죽은 조상이 (귀신, 초자연적 현상 등과 함께!) 꿈자리에서 나를 괴롭히고 잠을 설치게 하는 일은,
내가 불러들였기 때문이다, 생전의 사진, 유품...이것들은, 망자를 초혼(招魂)하고, 공포스런 영계를 함께
끌어들이는 매개(媒介)물이다, 그런즉, 죄다 불태워서 깨끗이 없애 버렸습니다.
나 또한, 사후에라도 내 자식들이 내 영혼을 (행여)불러들일 것을 바라지 않는다,
2. 제사란 '아들'이 제주(祭主)를 하는 풍습인데, 나는 아들이 없으니 앞으로 제사는 끊어진 것이다,
나라 전체를 보더라도 아이(아들)를 낳지 않으니 차례,제사는 사라진다, 지금 살아있는 세대가 조상의 차례,
제사를 챙기는 마지막 세대다, 매장하는 풍습이 화장(火葬)으로 한 세대 만에 바뀌듯이, 앞으론 결혼을 하는
풍습도 (이렇듯 인기가 없으니) 대폭 변질되거나 사라집니다.
이미 오래전 부터 명절때 차례도 안지내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긴 행렬을 보고 있습니다.
3. 자식들이 교회,성당에 다니면서 차례,제사를 모시는 일은, 양복을 입고 갓을 쓴 꼴이니 마땅치 않은 것이다,
3. 자식들이 교회,성당에 다니면서 차례,제사를 모시는 일은, 양복을 입고 갓을 쓴 꼴이니 마땅치 않은 것이다,
4. 자손들의 마음이 저~멀리 떠나 버렸습니다.
명절증후군이란 병까지 생겼다, 차례,제사는 스트레스다, 음식을 장만하는 수고와 함께 가계지출도 스트레스다.
이 모든게 즐겁지 않은 행사다, 차례 음식을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지들은 먹지도 않는 (천덕꾸러기 같은) 음식을
조상님한테 올린다고라? 친척이란 것도 옛날 얘기다, 이웃이 사라졌듯이 이제는 친척도 '빛 좋은 개살구' 다.
5. 조상, 선대를 모시는 일도 다 '필요에 의한 것'이다,
종교단체는 자신들의 종통(宗統),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제사,치성을 올립니다.
가정에선, 맏아들(長子)의 위치를 세운다는 의미도 있다, 그도 저도 해당없는 집안의 차례,제사는 공연한 의식
인데, 남의 이목(耳目)이란 것도 나의 '생존현실'과는 상관이 없다. 지금 세상에 남들이란 정말 남일 뿐이다,
나 밥 굶으면 그들이 도와주지 않는다, 세상은 각자도생(各自圖生,生存)이고, 우린 더 이상 '농촌사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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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차례,제사를 어느날 없애는 일은, 마치 북한 김정은이가 핵을 폐기하는 일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 될겁니다.
가장이 집 안에서 권위를 갖고 있더라도, 구성원 (하다못해 자식이) 의문을 제기하면 가장이 독단적으로 실행하기란
어렵다, 늘 해 오던 차례,제사를 폐(廢)하는 이유를 자신의 언어로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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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목욕탕에서, '조폭'처럼 온 몸에 문신을 한 사나이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되게)신경에 거슬렸다...는
문화심리학자, '나름화가' 김정운. 더 못마땅 했던 것은 드라이어(hair dryer)로 '그 곳'을 말리는 모습
이었다, 앞으로 그 목욕탕의 드라이어는 (절대로 내 머리에) 안 쓴다, 내 젖은 머리는 수건으로만 말려야
한다, 어쩔 수 없다... 그 행동에 대해서는 언젠가 꼭 이야기 할꺼다, 아주 평온한 마음상태로 부탁할 거다
(後略), 〈김정운의 칼럼 '麗水漫漫', 9.5일자 조선일보 A31〉
조폭같은 이 한테 얻어 터지더라도 기어코 한 마디 던질 겁니다. 본인도 말했다시피, '언젠가는...' 이다.
생명의 위협이 있더라도 불사하겠다, (상대가 조폭이라 해도 들이대겠다니, 아버지,선배,회장(님)을 들이
받는 일쯤은 암껏도 아니다) 할 말은 해야 한다!
골목길 개(犬)가 지 죽을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냅다 짖고 덤벼드는 모습을 '기가 차다'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하룻 강아지(犬) 범 무서운 줄 모른다' 는 속담이 왜 나왔는지 알겠더라,
"드라이어(dryer)는 여기 손님들이 머리 말릴 때 쓰는 건데 '거기'를 말리는 모습은 보기가 좀 그러네요"
그렇게 들이대겠지요.
'혈액형 A형' 인게로구나, 나는 그런 장면이 익숙하다 못해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다, 하도 많이 당해서...
A형들은 '저건 아니다' 싶으면 그냥 넘기질 못하더라, 반드시 문제를 삼고, 지적하고, 따지고 듭니다,
(신문 칼럼에 글을 올렸다는 것이 벌써 그 증거다, 마찬가지로 관공서, 관리사무소에 투서, 고발, 민원을 넣거나,
개인적으로 앙심품기, 복수하기...는 그들의 일이다) 몇 달, 몇 년을 두고서라도 가슴에 품고 있을게다.
그것도 모르고, 뒤통수를 얻어맞듯이 당하는 사람은 '느닷없는 일, 놀랄만한 일'이 되겠지요.
옆에서 '왜 그러고 사냐, 그러지 말라'고 말려도 아무 소용없다! '나는 옳고 상대는 틀렸다, 내가 맞는데
왜 물러서냐?', 평생을 그리 살아왔다. 그러니 '노우하우'도 쌓였지요. '(이번에는) 아주 평온한 마음으로
부탁할거다' 라고 했으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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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leader)는 만들어진다,
리더의 자질(資質)은 타고나는 것이 1/3,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2/3 라고 생각한다, 리더는
"리더(leader)는 만들어진다,
리더의 자질(資質)은 타고나는 것이 1/3,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2/3 라고 생각한다, 리더는
진솔함,겸손,무사욕(無私慾)을 갖춰야 하고, 외적으로는 통찰력,결단력,실행력,지속력을 가져야 한다 "
-권오현(66), 2017.10 삼성전자 대표이사 퇴임, 現在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는 '삼성종합기술원 회장' -
이 말은 결국, 교육/훈련을 받지 않은 인재는 아직 인재(人才)가 아니다 란 말입니다. 우리나라 정치인,
-권오현(66), 2017.10 삼성전자 대표이사 퇴임, 現在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는 '삼성종합기술원 회장' -
이 말은 결국, 교육/훈련을 받지 않은 인재는 아직 인재(人才)가 아니다 란 말입니다. 우리나라 정치인,
유명인사들의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면서 실감합니다. 이들은 자기 분야에서의 나름 전문지식을 갖추었을
지언정, 제대로 '리더쉽 교육'을 받지못한 (인문학) 무지렁이 들이다. 좋게 말해서, 가공되지 않은 원석
(原石)상태다. 그런즉, 행동을 교정받고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다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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