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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사재인 성사재천, 모사재천 성사재인

참 나 2017. 5. 31. 23:20

나는 누구인가?  또는 나 란 무엇인가? 

나 란, 자아로서의 '가짜 나'(fake self, a)와 의식체로서의 '참 나'(true self, b), 두 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a. 
'가짜 나' 란 것은, 우리가 '자아'라고 말하는 육체와 마음 (의식 중에서의 일부)이다,  즉, 

생각, 감정, 오감을 갖는 것이 자아 (自我 ego)다,

일상의 삶을 꾸려나가고, 내가 이제껏 나 라고 알고 있는 아무개 나: 씻고 닦고 색칠하고, 변화하며, 행여 남이

눈치 챌새라 꾸미고 감추고, 거짓말도 곧잘 하는 (내가 거짓말을 하면, '참 나' 는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로써 양심이 위축됩니다, 이는 평생 쌓입니다), 


b. 
'참 나'는 의식 그 자체다. 즉, 누구나 다 모시고 있는,  생명체를 관통하는 생명의식(하나님),

당신이 '어떻게 생겼냐, 당신이 사람이냐 짐승이냐, 식물이냐 곤충이냐' 하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냥 순수의식(=생명의식, 알아채는 정신현상)이다!  만물만상에 대한 가치판단 없이, 있는 그대로를 비추이는

내 안의 '스크린' 같은 현상이다!  (지렁이/소/닭/말/돼지, 소나무/잣나무, 참새/벌레...일체의 형상이나 자아(ego)

따위는 아무 의미가 없다) 

 

 

예수가 한 것으로 전하는 그런 '육체부활'... 그 육체란 것은 변화의 대상, 바꾸면 되는 것이기에 정해진 가치나 의미

없다, 육체에 집착하고 떠받드는 일은 '깨달음'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것은 혹세무민하는 완전사기인 것이다!

남/녀, 깜둥이/백인종/황인종 과 같은 육체, 자아는 '의식~마음'이 시키는 대로 따라야 하는 연장인 것이다,

도구, 껍데기(옷), 수단에 불과하다, 마음을 포함하여 육체영역을 부리는 진짜 주인이 있으니 '眞主,하나님'

이다,  불가에서 말하는 제8아뢰야식 이다,

내 안에는,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늘 지켜보고, 알아채는 의식(意識)이라고 하는 '근원'이 있다, '참 나' 다.  

몸, 마음(감정)의 변화/움직임을 빠트리지 않고 스크린 처럼, 거울처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만물,만상의 주인이기 때문에, 主(님), 天主(님), 조물주(主)인 '생명의식' 이다,  내 안에 모신 '하나님' 하늘, 

神(神明)...어떤 신(명)이라도 내 안의 하나님을 능가할 순 없다, 이것이 동서고금 '모든 종교의 바탕' 입니다. 

'참 나'는 만물 공통의 생명의식이다, 

시비/선악/미추/완급 일체의 가치판단을 하지 않으므로 자비와 사랑이다, '있는 그대로'볼 뿐이다, 

'몸, 마음'은 객체(客體)에 불과한데, 주객이 전도되고 우상이 되어서, 주(主)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뒤집힌 主와 客의 위치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이 일은 우리의 일상의식을 뒤집어야 하는 일이기에 매우

어렵다. 그리고 한 번에 하고 끝내는 일이 아닙니다. 서서히, 조금씩, 죽을 때 까지 늘 생각하고 실천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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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인류가 살아 온 선천(先天) 에서는,


- 모사재인(謀事在人) 즉, 일을 꾸미는 것은 내가, 즉 '사람(=자아, 속세 의식)'이 하고,
- 성사재천(成事在天) 즉, 그 일이 되고 안되는 것은 '하늘(=참 나, 순수의식)'에 달렸다,

앞으로 살아 갈 후천(후천, 향후 5만년) 에서는,

- 모사재천(謀事在天) 즉, 일은 '하늘'이 꾸미고, (하늘은 순수의식인 '참 나')


- 성사재인(成事在人) 즉, 그 일이 되고 안되는 것은 자아인 사람(시키는 대로 말을 잘 듣도록 길들여야 함) 한테 달렸다.  

여기서, '깨달음의 주체'가 무엇이냐, 누구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 나옵니다.  

깨달음은 자아 (人)가 주체가 되어서 '참 나'를 찾아가는, 지난한 여정입니다, 

('참 나'가 주체가 되어서 '참 나'를 찾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말이 성립되지도 않습니다. 語不成說) 

기특하게도 '자아'가 '참 나'를 찾는 것이다,  그런 즉, 千에 하나, 萬 명에 하나가 나올 까 말까 하다,

삼생(三生)의 인연이 있어야 된다...

깨달음이란 것 동서고금 인간사에 아주 희귀한 일이다, 어디까지나 사람(人, 自我)이 주체다. 하여, 成事在人...!

백 여년 전 증산선생이 왜 이런 말씀을 하였을까?

일을 꾸민다거나 또는 되게 한다는, 그 天(하늘)과 人(사람)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가짜 나 vs.진짜 나)

인(人)은 '사람' 즉, 자아 (ego, 거짓 나)다, 근심,걱정,욕망으로 지새우는, 그러면서 노력하는...'사람'

천(天)은 저 푸른 창공, 하늘이 아닙니다, 천(天)은 '참 나' (神, 우주 만상에 공통인 생명의식, 알아챔)를 말한다, 

미망한 선천세상에선 '참 나'가 드러나기 전(前)이라, 사람들은 아무리 일러줘도 이걸 알 턱이 없다,

따라서 우주에 편재하는 '보편적 생명의식'을 퉁쳐서 '天(하늘)'이라 했다,  '참 나'가 출세하기 전(前) 과

후(後)를 나누어서, 과거는 선천(先天)이고 이제부터는 바야흐로 후천(後天)이 되는 것이다, 

※ 천 지 인...에서의 지(地)란 것은 이 세상의 물질들을 통칭한다. 精, 氣, 神의 精이다.!

후천에선 모사재천, 하늘(天)이 일을 꾸민다고 한 것은, 내 안의 '근원의식'으로서의 나, '참 나'가 일을
꾸민다는 말이지요. 선천에서는 오리무중 감춰져 있던 '참 나'가 후천에선 이렇게 드러난다, 
'참 나'를 알고난 후인 즉 후천(後天)...'뒷 하늘'이 되는 것입니다.   
(太乙呪, '훔치훔치 太乙天 上元君 훔리치야都來 훔리함리 娑婆아', 이는 후천을 여는 주문(呪文)입니다.
태을천, 상원군을 맞이하는 '참 나' 맞이 주문이다, 태을천이란 밤하늘 황소자리 일곱자매별,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알지도 못할 그 어떤 '우주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 머릿골 속에 존재하는 생명의식, '참 나'인 것입니다) 
'참 나'가 일을 꾸미고 (순수의식, '참 나'가 뭔 일을 꾸민다 했을까...?  그것은, 거기엔 '우주적인 파동세계가 존재한다,

거대한 가능성'이다 )  그 되고 안됨은 오로지 자아, (인공人功)이 할 탓이다, 人(자아)이 그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다, 성사재인...!

깨달음을 얻으면 '참 나'와 '거짓 나(자아, ego)'는 분리됩니다.  이제, 거짓 나 는 참된의식으로 세탁이 되고 

업그레이드(upgrade)되어, 새로운 나(우일신,又日新 = 復活)로 다시 태어나 새 삶을 경영합니다. 
사람들은 제 몸, 육신의 수고(고생)를 덜겠다고 하여, 힘든 노동은 물론 걷는 일조차 귀찮아 하며 삽니다.  
멀쩡한 몸인데도 아파트 8층에서 6층을 내려갈 때 계단을 걷지 아니하고 '엘리베이터'를 끌어올려 이용하더라.

내 몸 (육체,두뇌,생각,감정,오감...)이란 것은 그리 아끼고 받들어 모시는 대상이 아니다, 그 반대다! 
흠~씬 부려먹어야 할 대상이다!  육신을 그리 아껴서 뭘하겠다는 거냐?  몸은 쓰면 쓸수록 단련됩니다. 
꾀 부리고 안 쓰면 근육이 퇴화되니 '퇴행성 관절염'과 그런 질환들이 만연하는 겁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돕는다' (Heaven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 열심히 하는 사람한테는
없던 길도 만들어 지나니...) 이 서양속담은, 선천의 '모사재인 성사재천' 하는 예(例)입니다.  
 
'참 나'와 '가짜 나'가 드러나면서, 하늘(天, )과 사람()이 합작하는 신인합일(神人合一)의 새 세상이 
전개됩니다.  바야흐로 인존세상, 후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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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오감(眼, 耳, 鼻, 舌, 身 의 5識 ) 그리고 제6識 마음, 제7識 말나식 까지는 대체로 '자아'라고 하고,

  제8識 아뢰야식이 '참 나'입니다.  동서고금 종교, 철학...이 '하늘(天, 하나님, 神, 神明, 구세주 etc.) 

  표현한 대상은, 바로 '참 나' 다. 

  모든 가치(=색色), 선입견, 편견, 고정관념을 떠난, 내 안의 나요, 순수의식 (생명의식, 밝음/明, 알아챔,

  내 안의 스크린, 거울)입니다.  하늘(天)이라고 하는 것은, 저 높고 푸른 하늘 (우주, 허공.별자리 등)이 아니다!

 


* 蒼蒼非天 玄玄非天... 聲氣願禱 絶親見,自性求子,降在爾腦  

  (창창비천 현현비천, 성기원도 절친견 자성구자 강재이뇌) <삼일신고 三一神誥 >  

해석:

푸르디 푸른 것이 하늘이 아니다, 까마득히 아득한 것도 하늘(天)이 아니다!

소리를 내어 기도하면 반드시 만날 터이니 네 안에서 그 씨 (단초) 구하라, 하늘('참 나')은 네 머릿골에 

내려 와 있느니라.

'삼일신고'의 모체인 천부경에서, '人中天地一' (人二三; 사람人(三)에는, 하늘天(一), 땅地 (二)의 이치가 다 들어있음)

또한 같은 말 입니다. 

하늘(天, 天主), 하나님 이라는 것은 저 높고 푸른하늘이 아니다, 생명체에 깃들어 있는 공통의식, '참 나'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