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생활서예

제비, 삼킨다...두 단어가 하나로 된 유래

참 나 2016. 6. 8. 13:10

우리 말에는 '제비'와 '삼킨다'는 두 단어 사이에는 유사성이 전혀 없습니다. 무슨 상관이 있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그러나 제비의 한자와 영어 단어에는 마치 두 언어가 같은 어원을 갖고 있기라도 한 것 처럼 일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 영어 【swallow】⑴제비 ⑵ 삼키다

- 한자 【燕】제비 연 【 嚥】삼킬 연 

  한자 '삼킬 연' 자에는 입구(口)자 부수가 하나 더 붙긴 했지만 본체인 제비 연(燕)자는 같습니다.

- 일본어로 제비는 '쓰바메' (한반도쪽 고대 국가에 어원이 있을 듯.1 '19.2.19)

- 일본어로 참새는 '쓰즈메' ( ¶ 영어로 참새는 스패로우(sparrow), 제비는 스왈로우(swallow)라고 함. 둘 다 어미를 

  '~로우' 라고 발음하는 데, 일본어로는 둘 다 '~메' 라고 발음하는 것은 같다. 뭔가 공통어원이 있다는 것을 암시함. 

  일본어의 '~메' 란 것이 도대체 뭐냐? 

- 만주어로는 '치빈'이라 합니다. '지지배배' 하는 제비 울음소리의 의성어다,

- 마찬가지로, 우리 말의 '제비' 도 '지지배배'를 약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제비와 삼킨다...라는 두 단어 사이에는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길래 같은 글자를 쓰게 되었을까?

한자와 영어는 마치 같은 어원을 공유하기라도 한 듯 제비와 삼킨다를 한 단어로 쓰는 공통점을 갖게 된 연유는 뭘까?

오랜 의문이었는데, 오늘 그 의문의 실마리가 한가닥 풀렸습니다. 

'제비' 그리고 '삼키다' 는 두 단어 사이에는 떼어놓을 수 없는 공통점이 있었던 겁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제비는 처마 밑에 둥지를 틉니다. 소란스럽게 지지배배 하면서 먹이를 물어다 주며 새끼들을 키우지요.

고전 '흥부전'에는 다리부러진 제비의 얘기도 나옵니다. 참새나 비둘기...가 아니라 제비다, 그만큼 우리네 생활과는 가깝다,

에미가 먹이를 먹이는데, 새끼들은 사생결단 하듯 입을 엄청 크게 벌립니다. 그리곤 순식간에 받아 삼켜 버립니다. 

그 모습에서, 제비와 삼킨다는 두 단어를 같은 어원으로 쓰기에 부족함이 없다, 삼키는 일에는 제비가 왕(王)이다!

 

오늘 조선일보 '정민의 세설신어 [309] 제목: 극자만복(棘刺滿腹)' 칼럼을 일부 옮깁니다.

"제비는 암수 중 한 쪽이 죽어 새 짝을 얻으면 반드시 가시를 물어다 이전 짝의 새끼에게 먹여 죽인다,

새 아내가 전처소생의 자식을 구박하고 학대하는 일이 워낙 흔하다 보니, 제비의 행동에 이를 투사하여 보았던 셈이다

실제 짝을 잃은 제비는 양육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새끼들을 다 먹여 살리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새들은 먹이를 통째로 삼키므로 역류방지를 위해 목구멍에 가시처럼 뾰족하게 솟아오른 (해부학적)기관이 있다,

이것을 마치 에미가 가시를 물어다 먹인 것으로 오해했다... 이하생략"

 

은나라를 세운 우리 조상들은 '삼키다' 란 단어를 만들 때, 제비 연(燕)자에 입구(口)자 하나 더 붙인 것으로 해결했다. 

많은 한자들이 그런 방식으로 만들어졌지요. 고대 서양문명(알파벳)에서는 한자의 문명(문자체계)을 차용했을 겁니다.

'swallow'라는 단어를 만들어 낼 때 이 단어는 제비 그리고 '삼키다'란 뜻으로 쓴다...한자에서 처럼 한 단어로 한다! 

동양문명이 시간적으로 앞서는 선진문명이기에 저간의 사정을 충분히 짐작하게 합니다.

 

* 비둘기 구(鳩), 갈매기 구(鷗)

비둘기 구 자에 아홉 구를 쓴 것은 숫자 아홉이란 뜻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 오직 음을 빌려온 듯 "구구구구..."

중국말 아홉(구)이라는 발음하곤 아무 상관도 없다...이게 아주 중요합니다. 한자는 중국인이 만든 것이 아니다란 의미.

고대 한국(은나라?)에서는 아홉 구를 지금처럼 정확히 구 라고 발음했고(비둘기는 구구...거리니까) 새 조자 앞에

구구구 발음을 음차한 아홉 구를 써서 비둘기란 단어를 만들었던 것이다 ! 갈매기 구(鷗)자도 음차한 것이 같은 연유로다.

 

평소 의문을 갖고 있던터라 '제비, 새들은 먹이를 통째로 삼킨다'는 구절에서 힌트를 얻었던 겁니다. 끝.

 

p.s

영어와 우리말, 한자 언어에는 발음이 같거나 유사한 단어들이 무척 많습니다.  

 

*事例 :

기부(寄附) give, 많이 many(매니), 원하다 want,, 있어/있다 is(이즈), 똥 dung(떵), 바탕 bottom, 갖다 got , 씨 seed, 

좀(some), 입 lip(립), 노래(頌.송) song, 색 sex, 여자생식기 vagina(바지나), (我아) I, 너(汝.여) you, 판(pan)

불(火.화) fire, 풀(식물) plant, 귀(耳.이) ear, 더럽다 dirt, 차(車) car, 서다 stop/stand, 펄럭이다 flutter(플러터),

가다(去.거) go, 보다(view뷰), 視.시(see), 독소(toxic톡식), 붙다(put,, 풋), 그리워하다 (연(戀)= yearn(연)

보리는 barley (바리)와 같고, 식사는 밀(meal)이라 하는데, 밀=밀가루,

부정의 뜻으로 씌이는 안(= un )의 용법: 안 하다, 안 입다, 안 좋다...영어도 역시 un-do, un-dress, un-easy 등.

.

이런 많은 것들이 어찌 우연의 일치라 할 수 있으리오? 

한자(예:갑골문)는 중국 사람들이 만든 것이 아니다, 우리 옛 조상 (은나라 문자: BC1600년 부터 이미 한자4500자를 사용)

이 만들어 사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대석학 '임어당 박사도 한자는 동이족(은나라)이 만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1. 제비 연자의 중국식 발음은 '얀' 입니다. swallow가 중국에서 건너간 말이 아니란 뜻입니다. 일본어 쓰바메(제비)와

    비슷한 것은 마치 잃어버린 연결고리를 찾은 듯하여 반갑습니다. 고대국가에서 일본에도 건너가고 영어사용권으로

    건너갔구나...짐작할 수 있습니다. give(기부寄附), take(택擇) 과 같은 기막힌 단어들이 다수 나오고 있습니다.

    마치 금(gold)을 채굴하는 듯 합니다.

 

2. 한자와 영어에서; a. 제비 b. 삼키다 란 표현을 할 때 '한 단어'로 퉁쳐서 쓰는 것을 발견한 사람은 인류역사상

    제가 처음입니다. 이런 일은, 고대 동이족(=한민족)이 동서양을 망라하여 문명의 시조(始祖)란 증거가 분명하다.    

    게다가, 강상원 박사는 산스크리트어와 우리나라 전라도 사투리가 같은 뿌리란 것을 밝혀냈습니다.  

 

3. 세계사 교과서에 나오는 독일 '게르만족의 대이동' 에 빗대어, 우리나라에서 명절날 귀성인파가 몰리는 것을

     '한민족의 대이동' 이라고 표현한 사람은 제가 처음입니다. 1969년 쯤 될 겁니다.  

 

4. 대통령 처럼, 우리나라 국회의원을 7년 단임제로 해서(=정치개혁) 차기공천의 족쇄로 부터 풀어줘야 이 나라의

    (후진)정치가 선진화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제가 처음입니다. 유튜브 댓글로 열심히 올리고 있습니다.

    정당 수뇌부가 '차기공천'을 볼모로 그많은 국회의원들을 좌지우지하며 허수아비로 만드는 제도는 최악인데,

    그걸 고칠 생각을 안하고 있다?  미국에선 공천, 당론따위를 범죄행위라 합니다, 용납할 수 없는 악습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