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생활서예

劉熙載 書槪

참 나 2008. 1. 30. 13:11

淸의 劉熙載 가 《藝槪》에서 한 말을 하나 인용하면서 이 글을 매듭 짓는다.
“學書는 學仙과 통하여 神(神彩)을 연마하는 것이 가장 먼저이고, 氣를 연마함이 다음이며 形을 연마 하는 것이 그 다음이다. 書는 神에 들어가는 것을 귀히 여기는데 이 神은 ‘我神’과 ‘他神’으로 나누어진다. ‘他神’에 들어간다는 것은 내가 옛 것으로 化하게 됨이고, ‘我神’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옛 것이 나로 化하게 되는 것이다.”(學書通於學仙 煉神最上, 煉氣次之, 煉形又次之. 書貴入神, 而神有 ‘我神’ ‘他神’ 之別. 入’他神’者, 我化爲古也, 入’我神’者, 古化爲我也.)라 했다. 여기에서 유희재는 서예의 신채를 高低 두가지로 분류하여 ‘我神’과 ‘他神’으로 말한바 ‘他神’은 학습을 통하여 先人들의 神을 얻었음을 나타내며 이것은 공부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계단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我神’은 서예가의 개성 있는 자연을 표출하는 것으로 최고의 계단인 것이다. 모름지기 他神이 我神으로 넘어 건너와야만 그때 비로소 진정한 飛躍을 하게 된다는 말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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