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 도닦기

'참 나' 는 의식현상, 그 자체...다!

참 나 2012. 1. 13. 18:55

'참 나'를 깨달아야 한다!

'참 나'를 안다는 것은 '존재의 본질'이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힘들어도 알아야만 합니다.

우주 삼라만상의 평등함을 깨닫는다...차별없는 세상에서 다 같이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 참 나는  존재가 지닌 의식현상, 그 자체 (순수의식 consciousness)'를 일컫는다 !

 

문: 지금까지 '나' 로 알고 있었던 '내 몸뚱아리'를 따로 부리는 것이 있는가,

      있다면 그것이 뭔가?   

답: 그것은 내 정신현상이요, 의식현상을 말한다 !

 

문: 내 정신현상, 의식현상이 내 몸뚱아리를 부리는 것이었단 말이지?

답: 그러기에, 내 맘대로(!)라 말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문: 그렇다면 '참 나'란, 내 육체가 아니라 그걸 부려먹는 '의식' 이었단 말이더냐?

답: 바로 그렇습니다.  고깃덩어리인 내 몸을 부리는 것도, 남들이 지들 멋대로 알고

      있는 껍데기 나, 아무개란 존재... 이것을 부리는 주인같은 존재, 그것이 바로

      내 정신, 의식현상이지요.  그게 본질적 존재이니  '나' 아니겠습니까. 

(입문, 초보과정입니다. 좀 더 깊이 파고 들어가야 합니다)

 

'정신현상인 나'...라고는 해도,  탐.진.치, 두려움, 거짓됨, 분리의식에 빠진 그릇된 의식,

지금까지 껄떡대고 주접을 떨어왔던 몸뚱아리, 내 버릇, 자기주장들...자아정체성 따위

를 몽땅 밀어서 포맷(format)해 버리고,  오로지 영적인 존재 그 자체, 일체의 가치판단을

배제한 것 즉 선과 악이 분리되어 나오기 前 (= 음양이 분리되기 전 - '父母未生前 本來面目' 같은 뜻)의 상태,

떨고 진동하는 모든 존재, 그 자체다!

(여기쯤이 중급 과정입니다)

 

생물이라면 생명체로서 갖는 의식현상, 그 자체 (=순수의식으로 일체 가치판단을

초월함)이며, 의식,무의식을 말하기 이전의 '의식현상 그 자체 또는 그 본체'

것입니다. 

 

무생물이라면 그 물체만의 고유진동현상을  '참 나' 라 히겠습니다.

(이 정도면 상급과정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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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신을 알라'

네! ...  '나 자신' 이란 것은, 다름아닌 존재로서 반응하는 의식 그 자체 (=순수의식)를  가르키는 것임을 이제 알았습니다.

 

오랜기간을 헤맨끝에...'참 나'를 찾아서 대령했습니다!  더 이상, 진짜 나 (너를 알라...'참 나') 가 뭔지 헤매지 않고...

'참 나' 를 어째서 의식 그 자체라고 말하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단어를 궁구(窮究)하고 찾았으니, 이제부터는 '참 나(순수의식)'가 움직여 빚어내는 공명 (resonance) 이란 경지를 좀 더 탐구토록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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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무엇을 동일시 하느냐?
어떤 '목표'와 나를 동일시 하느냐...?  무엇(처럼)이 되고 싶다...면, 그것과 같이 될 것이고,

자(질병) 와 나를 동일시 했느냐...? 그렇담, 죽을 병에 걸린 나는 ... 죽게 될 것이고,
부자와 동일시 하느냐? ...그것 또한 동일시하면 생체 주파수, 그 파장에 결국에는 동조되고야
마는 것입니다. 그런 일들은 물론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겠지요.


주파수 동조(공명)는 지구는 물론, 전 우주를 흔들만큼의 무한한 힘을 낸다! 
사랑(인내, 자비) 과 나를 동일시 하느냐?
우주전체와 나를 동일시 하느냐?...

이 때, 자아가 맥시멈(최대한)으로 확장된 것입니다...!

'동일시' 할 수 있는 능력 (자아를 확장하는 상상력 크기만큼) 대로  '되는 것' 이다... 
'참 나'란,

나의 내면에 가마득히...숨어있는...순수의식과 나...를 동일시' 하는 것, 

그 순수의식이 나다...내 몸뚱아리는 그저 탐, 진, 치에 물들고 찌든 고깃덩어리일 뿐,

내 의식이 시키는 대로, 하라는 대로...해야 할 뿐이다...!

그것이 바로 '나' 를 찾았다는 것!


거짓자기 (= 역할, 이름, 직책 아무개, 여보당신 하는 아무개...) 와 나를

동일시하게 되면 그건 삼천포! 

그러한 '거짓자기' 는 단지, 속세의 더러운 물이 든 (오염된) 빨랫감에 불과할 뿐... 

(이 내용 또한 아직...참 나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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應無所住而生其心'...금강경 인들 그 또한 들러 붙지말라! 늘 집착, 들뜸, 환희...가 문제다.
그걸 알았다면, 초월이 필요하다...그리하여 마음이 들뜨지 않도록 그걸 잘 유지하라!
지식습득, 경전(수련포함) 등은 또 다른 지식, 경전에 의해 사그라지는 것이니 공허하다...
생활 속에서 부딪치고 겪으면서 '사랑,자비를 실천하려는 의식'...을 '참 나'와 동일시하는 것...
그게 진짜일꺼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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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 12.01.13. 21:56
마음과 의식은 다릅니다.
마음은 육체와 함께 생멸하는것이지만,
의식은 본시 보편적인 것이며 만물에 편재합니다.
 
 
불심 12.01.13. 23:00
마음을 의식으로 고쳤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마음(心)이란 말은 정신작용을 포괄적으로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단, 사람한테만 국한해서... 
만물로 확대하게 되면, 마음이란 말 대신 의식이란 단어를 써야 되겠지요. .  
 
 
걍그류 12.01.14. 01:00 new
조사선............이군요
이거도 아니고 저거도 아닌 그 자리.......
 
 
불심 12.01.14. 10:18 new
'참 나' 가 나라는 것을 알고(깨닫고) '실천(行)' 하는 모습을 일컬어 '깨달았다'고 하겠습니다.
우후님 댓글대로, 만물에 편재하는 참 나(=의식)를 확철히 인식했다면...너와 나의 '참 나'가 따로
있지 아니하다...'참 나' 는 개성(개체의식)이 없다!...우주만물은 순수의식 차원에서 공명하고 있다,
오직...사랑, 자비의 존재에너지(순수의식)로 한 몸 되어, 에너지를 서로 주고 받으리라!...
'참 나'를 찾은 이, 우주와 한 몸이 된 이는 따로 구할 것이 없다, 스스로 우주가 되었으니...
이 경지를 찾는 것이 목표라 하겠습니다.
 
술래 12.01.14. 09:22 new
딴지 걸자는것은 아니고요. 불심님이 말한것도 깨달음중에 하나란 생각이고요. 순수의식 마음이 되면 의식하는 나의 마음이 없어졌을때 '너와 나 참나가'가 따로 없다는 느낌... 해탈이란!? 자률신경계를 준관하는 존재'쿤달리니'가 몸의 감옥에서 해방되는것이라 해석해요. '해탈'하면 온 우주에 널려 있는 에너지를 자유자제로 사용하니 쌓아 놓을 필요성을 못 느낄것 같아요.
 
 
우후 12.01.14. 11:08 new
'나'를 몸과 마음이라고 여기고 이를 동일시하면
몸, 마음이 나로 되어서 개별적 '나'로 존재하는 것이지만,

'나'를 의식이라 여기고 의식과 동일시하면
의식이 나가 되는 것이니 의식은 늘 함께한 것이고 본시 보편적인 것이라
'나'는 몸과 마음에 메어있던 개체성을 벗어나게되고
전체 의식으로서의 '나'로 존재케 되는 것입니다.

<의식>은 지금 이 글을 '읽고' '알고 있는' 바로 그 작용이니,
말하기 전에 먼저 알고 호흡보다도 더 가깝다는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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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깡 12.01.14. 13:26 new
근데 중요한 건.. 마음먹은 대로 따라가기조차 힘들다는 거.. 생각은 이미 해탈했으나.. 실질적인 나는 아직 무지한 바보같은.. 이런 세속인들이 많죠..
 
불심 12.01.14. 18:05 new
'참 나' 는 순수의식으로 <내 몸과 마음, 속세의 삶 까지를 초월> 하고 있습니다.
비현실적이란 느낌이 드는데 그것은, 현실 <세상, 속세>이 그릇되었기 때문이지요.
2012.12.21 신드롬이 일관되게 주문하고 있는 단 한마디가 바로 "깨달아라!"입니다.
동양의 선지자들도 수도생활을 강조했습니다. 동 서양 양쪽 다...깨달으면 살고 그렇지
않으면 소멸됨을 면치 못한다! 암튼, 현 시대...잠재된 위험은 너무 불안하고, 지구촌 어느
한 나라도 편안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이대론 살 수 없으리라...하여, 치열하게 달라 붙어야
할 화두라 봅니다.
 
 
걍그류 00:37 new
意와 識 마저도 여읜 그 자리
 
 
농욱 19:31 new
안녕하세요? 심심할 때 제 공부를 위해 여기 저기 도반님들의 동정이 궁금해서 눈팅을 다닙니다.
오늘은 왠지 불심님의 글에... 손가락이 꼼지락거려 몇자 쑹얼거려 보겠습니다.
다른 생각, 차이가 있더라도... 기분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참나'를 구정하려면 인간이 뭐라는 어려운 정의를 해야할것 같아요.
그런데... 동서고금 어디를 봐도 이 문제가 그리 간단치는 않는것 같습니다.
본문의 글에서는... 불교의 입장과는 다소 다른 의견이신것 같습니다.
 
농욱 19:34 new
왜냐하면, 불교에서는 의식/생각을 모두 망한것으로 생각하고... 오직 본성만을 나의 주체로 보지 않습니까?
하긴, 불심님이 말씀하시는 '순수의식'이 본성인지... 아니면 유식파의 8식 중 아뢰야식인지... 분명치는 않습니다만, 제 생각에 8식안에 마나식이나 아뢰야식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요.
 
농욱 19:36 new
그런데 전 아예 의식과 마음이 다르다는 말씀을 하고 싶은거예요.
즉, 해탈의 주체는 본성인데... 이 본성이 의식에 있지 아니하고, 마음속에 존재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본성을 순수의식이라고 표현하는건 좀 혼동의 우려를 줄수 있다고 보여지네요.
 
농욱 19:39 new
이 문제는 불교계의 각종 종파에서 조차 각기 다른 입장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의식과 마음이 다른건지... 같은 것인지... 몰라서 혼동하여 혼용하는 건지... 제각각이니...
 
 
  20:40 new
위 우후님 댓글에서 마음과 의식의 관계를 잘 지적해 주셨는데, 그 framework을 원용하자면...
마음(개체의식)과 의식(보편, 순수의식)은 나뉜다... 이 때, 깨달음의 주체는 내 마음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것이 데카르트의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일테고, 해탈의 대상도 주체도...나(=개체의식)다!  개체의식 (= 마음, 분리의식)이 주체가 되어서 한 사람, 또 한 사람...그렇게 깨달음을 얻고, 또 해탈하겠지요. 깨달음이 주체가 되어 깨달을 순 없고요. (후기: 감히 깨달음을 구하는 개체의식이란 참으로 대단한 존재로군요!) 단지, 해탈이란게 도시 뭔고?  ... 그게 어째서  그렇게  값진 것인지, 속세의 삶에서 몽땅 사라져 버리는 게 그렇게 좋은 것인지...좀 더 정의를 내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