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내의 피가 간헐적으로 부족해지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a. 피부에서 증발되는 땀은 혈액(피)으로 부터 분리된 수분이다. 엄마 젖이나 우유도 같다.
따라서, 땀을 내거나 젖을 빠는 것은 곧 피를 말리는 것이다.
b. 숨을 내 쉴때, 눈물/콧물을 흘릴 때, 오줌을 눌 때도 혈액에서 분리된 수분이 나온다.
c. 밥을 소화 시킬때 위, 십이지장, 소장에서는 혈액으로부터 분리된 수분을 이용하여 소화액을 분비한다. 밥을 먹으면 순간적으로 혈액이 농축 (혈액량이 줄어드는) 된다.
혈액은 그 구성성분, 즉 수분이나 pH(수소이온농도), 염분및 각종 전해질의 함량을 늘 일정하게 유지해야만 한다. 혈액에서 수분이 분리,방출되면 혈액은 농도가 진해지면서 걸쭉해 지는데, 이 때 심장은 더 높은 압력(고혈압)으로 펌프질을 해야한다. 혈액은 세포로 부터 수분을 공급받아야 한다. 수분을 빼앗긴 인체세포는 고통에 빠진다. 우리가 물을 늘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알기쉬운 이유다.
한방에선 소음인이 땀을 많이 흘리면 '중병'에 걸린다고 한다. 원래부터 소화흡수가 잘 안되고 그결과 혈액이 부족해져 있는 소음인이 땀을 많이 흘리게되면 피를 말리는 격이니 '소화'가 안되어,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중병에 걸리는 것이다.
보약 처방의 원리로서, 보음 즉 보혈이라고 한다. 음을 물이라고 단순히 생각할 때 체내에 물을 보충해주면 곧 피(혈장액)를 보충해 주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우리 몸에 거미줄처럼 깔려있는 핏줄에서는 혈액공급이 부족하면 그 핏줄은 닫혀야 한다.
핏줄에 행여 빈공간이라도 생기게 되면 거기에서는 쓸데없는 가스(gas)가 발생하여 혈관을 채우게 된다. 여름철 자동차에서 '베이퍼락(vapor lock) 이 생기면 브레이크는 작동불능 상태에 빠지듯이 혈관에도 베이퍼락이 생기면 그 혈관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면서 그 혈관은 닫히는 것이다. 혈액공급이 중단된다는 말은 그 세포는 '미래가 없다, 죽는다' 는 뜻이다.
위장, 그리고 십이지장에서 소화를 시키려면 충분한 양의 혈액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 식사 후에는 자동적으로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도 상승한다. 뱃속에 들어온 음식물을 소화시키려면 그만큼 더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는 뜻이된다.
- 차거운 음료, 음식물이 소화되려면 따뜻하게 데워져야만 하는데 이 때 혈액은 자신의 온도를 빼앗긴다. 음식물에 빼앗긴 혈액온도를 되찾기 위해서는 인체 세포는 더 많은 열, 에너지를 생산해야만 한다. 먹은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만큼 더 많은 체내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 침, 위액이나 담즙, 췌액, 장액이 분비되려면 혈액으로부터 수분을 공급받아야 한다. 이는 물을 때때로 마셔주어야 하는 이유가 된다.
- 음식물의 소화에는 혈액이 절대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혈액양이 부족하다면 소화과정은 중단될 수 밖에 없다.
- 서맥 (1분에 뛰는 맥박수 40회 이내) 에 저혈압이 있을 경우에 흔히 식사후 30분 정도 경과하면 부정맥 증상이 나타나는 수가 있다. 이것은 위장속에 들어온 음식물을 소화시키느라고 혈액이 위장에 몰리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심장회귀혈 (정맥혈류)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세로 여겨진다.
이 때, 경사판에 누우면 다리 쪽의 혈액이 심장 쪽으로 보충되면서 부정맥(기외수축)현상이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부정맥(기외수축)은 심장회귀혈이 부족할 때 우심방의 동방결절에서 피가 부족하다는 전기신호를 (심장펌프가 헛방아를 찧는것) 보내는 것이라 여겨진다.
■ 위하수로 고통받는 사람, 소화를 촉진하려면
a. 위산보충제 Betaine HCl을 복용한다.
b. 소화효소제 (약국에서 이담소화제 구입),
c. 소화기능개선제(처방약) 의 도움을 받는다.
b. 한방에서 얘기하는 보약, 즉 보혈제를 먹는다.
e. 심장 박동수( r.p.m )을 올려준다. 식사후 20분정도 빠르게 걷는다. 계단을 오르내린다. 집청소, 자동차 세차를 하거나 체조를 한다. 테니스라켓이나 골프채로 스윙연습을 하면 심장박동수가 상승한다. 20분 이상 계속한다. 템포를 조절해서 간헐적으로 스윙한다.
f. 누워서 팔 다리를 들어 올린채 덜덜 떠는 '모관운동' 을 한다. 40초 ~계속 2분을 목표로 하는데, 무척 힘든 운동이다.
g. 경사판위에 눕는다. 다리를 높게하고 머리를 낮춘다. 부정맥이 위급할 때는 이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서는 물론 e.번 (식후 산책, 계단오르기, 청소/세차..운동요법)을 강조합니다. 적당한 운동을 한 두 시간 정도 하고 나면 소화가 다 되어 다음 식사 전에 허기가(!) 집니다.
소화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혈액이 부족하다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의 두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피의 양을 늘려준다. (한약 보중익기탕, 귀비탕, 사물탕등의 보혈제). 돈이 좀 들어간다.
둘째, 피를 공급하는 심장펌프의 회전수(rpm)를 늘려서 체내 혈류량을 한 번 더 순환시켜주는 것이다.
심장박동이 60~70회 뛰는 사람은 80~ 90회 정도로 뛰도록 적당한(!) 운동을 한다. 가벼운 산책의 힘이 엄청나다,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던데, 그것과 같은 얘기입니다. 모자라는 피는 그 만큼 심장펌프를 더 돌려주면 해결된다...몸에 충분한 피가 돌면 온 몸이 따뜻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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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온 몸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고, 모든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며 생명을 위협받게 된다.
- 송명근의 건강교과서 P.25
▶ 운동은 꼭 해야 한다. 특히 소화가 잘 안될 때에는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면 소화가 잘 되게 된다
- 자연의학 2005. p.75
▶ '걷기'등 운동을 해야만 장 운동을 촉진해 소화기능을 높일 수 있고, 면역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 국립암센터 위암센터장 김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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