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거짓자기' 란 배우의 역할과 같은 것

참 나 2008. 10. 13. 14:48

'삶과 종교'를 다소 깊게 다룬 글에서라면 '거짓자기' 라는 단어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거짓자기' 라...알쏭달쏭한데 도대체 이게 뭔 소릴까? 

 

TV 화면에선 사람들의 일상사를 늘 보여 줍니다. 의/식/주는 물론, 짝 찾기, 오락/놀이...에 온통 정신을 뺐긴 젊은 아낙들, 또 주변의 사람들도 보입니다. '돈벌이' 에 심각해진 모습도 보입니다.

 

그런데...문득, 이런 사람들의 모습이 다 측은하고 불쌍하게 보이는 겁니다. '연민의 정' 도 느껴집니다.   저들도 (그 누구라도) 조금만 가르쳐 준다면, 저런 유치한 짓에 굳이 빠지지 않고서도, 삶의 맥을 짚고 자기주도적으로 살아 갈 수 있을 터인데... 당사자야 뭐 그게 다 사람들 사는 모습이려니 하고...열심히 연기하는 게지요. 다투고 경쟁하고, 짐짓 찧고 까부르고...일컬어, '탐/진/치요, 희/노/애/락/애/오/욕', 5욕7정...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다 세상놀이에 빠져 정작 자신의 '본분사'를 잊고들 산다...

'세상놀이' 란 자기가 어려서 부터 익숙해진 것들입니다. 강요든 자발적이든... 그게 마치 인생의 전부라도 되는줄 아는 겁니다.  '오리'란 놈이 알에서 깰 때 옆에서 봤던(냄새?) 것은 사람이던 '지 에미' 이건 무조건 쫓아 다니듯이... 사람들은 대개 그렇게 살다가 죽겠지요...

한편, '철학자' 란 사람들은 '나는 누구인가?', '사람은 왜 사는가?' 하는 문제로 애를 쓴다고 합니다만,

 

나는 누구인가?

세상놀이에서의 나는 '배우' 인 셈이지요. 나에게 부여된 역할이 있다...

그러나 그게 나의 '본분'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모든 짓거리...들을 지켜보고 있는 내면의 또 다른 '나' 가 희미하게 감지됩니다.  세상놀음에 지지고 볶다가 죽고 마는 '싸구려 같은 존재'... 그건 아니리라.  (허접한 그런 것 보단) 좀 더 나은 뭔가가 있으리라!  

우리에겐 '남의 시선' 과는 별도로 존재하는 '자기주도적' 영혼이 있습니다.  한 없이 망가질 수 있는 그 무엇도 있습니다!   그 둘을 다 잡게 되면 '답'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각자...나름대로,

 

사람은 왜 사는가?

꽃이 다양하듯이, 사람의 삶도 각자 나름대로 다양하게 살면 '끝'이지요. 

만약, 정답이 있다고 한다면, 그건 오직 '자연의 몫'이다... 

위,아래 상하좌우, 삶은 개인의 몫(자유의지 + 자기책임) 이요, 그 가치는 남이 뭐라 할 수도, 또 해서도 안된다는 것이지요. 

내 삶의 주인은 나요, 당신 삶의 주인은 당신인 것을...

삶이란 다양하면 다양할 수록 (善하건, 惡하건!), 자연의 이치에 합당한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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