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야, 부부야 .

잠시 거기에 머무르라...

참 나 2005. 2. 26. 07:19
다 들 다툼이 있으시겠지요...함께 생각해 봅니다.  

길었던 짧았던 각자 지금껏 싸우고 버티고 해서 열심히들 애를 써 왔을 것입니다.  말...과 행동...으로 때론 침묵...그리고 교묘한 방식...등으로 자기나름대로의 투쟁을 해 보았을 겁니다.

이제 그렇다면... 현재의 그 국면에서 무언가 線...이랄까 限界...같은 것이 보이나요.
그곳에 머물러 봅시다. 그것을 현실...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그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일...말입니다.
그것을 거부하지 말고...굳이 해결 하려고도 하지 말고...지금껏 애써온 결과인 그 현실을...이제 받아 들이는 겁니다.

더 이상은 싸우지 말자...모든 생각을 다 나투고 이제 휴식을 선언하라...입니다.
그리고 나면 또 얼만가의 시간이 흐르고 내공이 쌓이겠지요. 그러면 상황이 또 변할 수도 있겠지요. 뭐....안 바뀐다 해도 상관치 않겠다...그러면서 생각해 봅니다.

아...그렇구나, 인간 이란 것이...
아...그렇구나, 인생 이란 것이...
아...그렇구나, 나에게 주어진 몫이란 것이...

이제 이것들을 전부 다 나의 현실로 받아들입니다... 얼마만한 세월이 흐를지 모르지만 거기에 머물며 살아 보기로 합니다.... 남들이 뭐라 하든 말든...개의치 않습니다.  나의 삶이란 것이 어찌 남과 같을 수 있으리오?  누가 안 된다고 나서 막을 사람이 있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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