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화그룹 회장이 빗나간 자식사랑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치욕을 당한 것을 보았습니다.
본인이 겪는 곤욕도 그렇지만, 매스컴이 시시콜콜 보도하는 통에 자손만대의 망신을 당하는 꼴을 보니
참으로 안되었단 생각이 듭니다. 그것은 '감정적인 행동' 이 원인이라고 지적을 합니다.
기분대로, 감정대로, 습관대로 사는 것은 이처럼 위태롭습니다. 내가 나를 통제하지 못하는 순간이 닥치면
그만 위기에 처합니다. 중요한 직책을 맡은 사람일 수록 그 파장은 큽니다.
감정/감성(EQ)을 얘기 하더라도, 인간의 '희로애락' 이란 것은 적당히 표현해야 긍정적인 것입니다.
거문고의 현인 '우륵'은 樂而不流, 哀而不悲가 '正樂' 이라 말했답니다 - '기뻐도 흐드러지지 아니하고,
슬퍼도 비탄에 빠지지 않는다'
지나친 정서표출, 아녀자가 바가지가 깨지듯 하는 웃음소리, 넋을 잃고 대성통곡하는 울음소리, 이것들은
사내의 주먹질/폭력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감정표현에도 格이 있다, 格에 어울려야 한다,
더군다나 '중요한 일' 에 닥쳐서는 '감정' 을 빼야 합니다.
감정표현을 하고, 화를 냄으로서 해결되는 일이라 하더라도, 잘 계산해서 실행해야 합니다.
동물원에서 보듯이 원숭이들의 현란한 몸동작처럼 순식간에 일을 저지르거나 들이댔다간 '낭패'를 볼 뿐이다,
대저 '승부는 계산' 인 것을...
이처럼 합리/순리/상식으로 세상 일을 풀어나가려면 '내가 나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짐승같음과 사람다움을 나누는 경계일꺼라 봅니다. '사람으로서 마땅히 가야할 길을 가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다름아닌 '入神의 경지', 아무리 되풀이 되는 일상생활 이라 하더라도...
아울러, 인간사 문제를 앞으로는 이렇게 생각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 者가) 그만 하길 다행이다"
"(그 상황이) 그 정도로 그쳤으니 망정이지..."
지금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정신질환 유병비율이 25% 수준이라지요?
길거리에서 엄청나게 고약한 사람과 맞닥뜨리게 될 확률이 그 만큼 된다는 뜻입니다.
남의 험담, 비난, 불평/불만, 나쁜 평가...등에 대해서도 이런 식으로 대응하면 편합니다.
"그건 당신 생각이지..."
일일이 남의 평가나 시선에 민감해선 정신이 사납고 마음이 불편해서 살 수가 없습니다.
남들과 의견의 일치를 꼭 봐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모두들 마음 편하게 살 방도를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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