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주변에...눈이나 귀에 거슬리는 사람이 있걸랑 '저걸 고쳐줘야 한다...' 별르지 말고 '그 또한
나에게 축복일 수 있다' 고 여겨 보십시요. 고친다고 애쓰지 말고 그냥 받아들여라... 별 생각도 없이 그냥
하던 짓을 하고 있을 뿐인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굳이 심각하게 생각하는 '나'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은 내가 어떤 반응을 보이나...하고 지켜보고 있을 수도 있겠지요.
그 때, 내가... '아무 것도 아니다' 하고 태연하게 생각하면 되는 것입니다. 내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그것으로 끝(!)인 것입니다.
- 상대를 부정하는 것이 질병(疾病) 이고,
- 상대를 용서하는 것이 치유(治癒) 이다.
내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그 사람의 욕설조차도 나한테 보약으로 쓰일 수가 있는 것이지요.
이상한 버릇은 나도 있고, 집사람도 있으며, 자식들도, 부모, 친척에게도...직장 동료에게도 동호인 아무개
한테도, 친구에게도...누구에게나 다 있습니다. 내 몸 안에 있는 것이 밖에 나가서 보이는 것 뿐입니다.
이제 그것을 받아들였다는 것은 (내가) 예방주사, 면역주사를 맞았다는 뜻입니다.
암껏도 아닌 일을 심각하게 여기는 것이 나의 잘못이라면, 그것을 어떤 치유의 프로세스로 인식하는 것
또한 나의 (탁월한) 능력인 것입니다. 하다못해 개똥도 약으로 쓰는 능력...
일단 뭉쳐져 있던 에너지가 풀려나가고 받아들여짐으로서 '치유' 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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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건 사람이건... 고장 나는 것에 대하여 감사해야 합니다.
자동차가 고장이 나지 않는다면 기본적인 '정비지식'도 알 수가 없습니다.
새 차만 몰고 다니는 사람은 당장은 편해서 좋겠지만, 나중에 사소한 고장이라도 생겼을 때,
대처할 능력이 없습니다. 제 손으로 무엇하나 할 줄 아는 것이 없게 됩니다. (그는 암껏도 모른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도 잘 극복해 냄으로써 내 삶의 근육이 붙는다!
건강에 대해서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습니다.
타고난 체질이라 자랑하며 건강하다는 사람은 정작 자신의 몸에 대해서는 무지하게 됩니다.
사소한 이상이 생긴 것을 크게 만들기도 합니다. 모르니까...
반면에, 몸에 잔 고장이 자주 나는 사람은 상당한 내용의 의학지식까지도 알게 됩니다.
사투...식은 땀을 흘리며 사경을 헤매고 낑낑대는 모습, 그러나 그런 모습이 자신의 삶을 영글게 합니다.
그래서 어른이 되는 것입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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