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 도닦기

전생의 업보...어찌 이런 일이?

참 나 2006. 7. 15. 11:43

사람이 죽을 때 영혼이 떠나는데, 三神(인도령)이 대기하고 있다가 이를 亡者의 조상신명에게 인계한다.  조상신 중에 음덕을 많이 쌓은 조상신이 인계를 받는다.

 

만약 亡者가 살아생전 누군가의 원한을 샀거나 원수진 일이 있다면, 아무리 음덕을 많이 쌓은 조상신이라 해도 그러한 원한을 갚겠다고 하는 청을 들어주게끔 되어 있다.  三神이 이를 주재한다.

 

"저 사람한테 과거 이런 일을 당했으니, 나의 이 원한을 풀어줘야 겠습니다"

 

이렇게 청하면 삼신이 나서서,

 

"그래 맞다.  저 놈이 다음 생에 태어난 후, 몇 살에 이런 惡運을 겪도록 할 터이다. 그리 알고 가거라..."  그렇게 하고나서,

  

조상신에 조목조목, 1차,2차,3차...인계를 해 주고나면, 아무리 좋은 집에서 태어났더라도 평생 병치레를 하거나 형무소엘 가거나 하는 업보를 겪게 되는 것이다.  원한신명이 이러한 부탁을 길가나 노상에서라도 하게 되면, 조상신은 어쩔 수 없이 그 복수의 기회를 받아줘야 한다.  그리하여, 어머니 뱃 속에 잉태할 적에 그런 운수를 넣어주는 것이다.  그 어머니인들 알 수 없는 일, 극비야...

 

-신약본초 p.p 478-479, 광제원 1992.  인산 김일훈-

 

 

지금이라도 남에게 원한을 산 사람은 어서 빨리 풀도록 해야 할 것이고, 앞으로라도 남의 원한 살 일은 벌이지도 말고, 꿈도 꾸지 말아야 겠습니다.  원한 살 만한 일이 벌어질라치면, "아예 나 안보고 안 들은것으로 합시다" ... 내빼야겠죠? 

 

조상신명이 어찌 '원한' 만 허락하리오?  응당 福도 내려 줄 것인즉, '진인사대천명' 이라...공연히 조바심이나 애 태우지 말고, 욕심도 부리지 말고, 자기 할 일을 다 한 다음 좋은 결과가 오기를 지그시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이 어찌 '根氣' 가 없이 가능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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