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중대문제 (이혼, 사업...)에서 '수 틀리면 때려 치워라' 는 식의 성급하고 막된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방식이 적중할 때도 있으리라 봅니다만, 중 장년이상의 인생의 무게를 지니게 되었을 경우에는 심사숙고를
해야만 하겠지요. 각설하고...
상황이 아무리 열악하고 힘들다 하더라도, 결국
1. 자기가 쓴맛 단맛 다 보며 투자한 것 만큼 내공은 쌓이겠지요. 그것이 어디 가겠습니까?
2. 그것은 곧 자신의 '텃밭' 을 일구는 것입니다.
3. 그러한 '내공쌓기' 와 '텃밭 일구기' 를 통하여 자신의 '발언권' 이 생기는 것입니다.
고생 고생하고, 애쓴 보람이 있네 없네...싹수가 노랗네...어쩌네 하면서 지레짐작 하고 비관하기가 일쑤이겠지만,
인내하고 애쓰는 사람의 내공이 쌓여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발언권' 이 되는 것이고, '텃 밭'이
되는 셈이지요. 비록 '초가삼간' 이라도 거기서 자기 주관을 내세우면서 주인행세를 하면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개 떡' 일지언정 내가 만들어 먹는다, 그렇게 기반을 만들어서 하나씩 둘씩 자신의 것을 쌓아 올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몇 년, 십여 년의 세월을 '갈력진심' 으로 견디다 보면, 참으로 절묘하게도 현상타파를 할 수 있는 어떤 계기를 맞이
하더군요. 이 때, 승부수 랄까, 일생일대의 판단을 내리게 되는 순간이 온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운명을 걸고 감연히
도전을 해야 합니다.
그간의 내공이 진실한 것이었다면 결과는 반드시 자신한테 유리한 쪽으로 결론이 납니다.
(결국 공력싸움이니까 그 국면에서 나 보다 더 공력을 쌓은 상대가 어디 있으리오?)
인생이란 어렵고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진리는 단순하다고 봅니다.
"참아라. 더 참아라. 그리고 더 노력하라"
이러한 힘든 과정이 시간낭비요, 부질없다고 잘못 생각하고, 벌, 나비가 이 꽃에서 저 꽃으로, 맛있는 꿀이 어디있나 하고
찾아 다니듯 해서는 자신의 텃밭은 없다, '그것은 영원히 남의 텃밭일 뿐이다' 나의 발언권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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