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안양천이 맑던데요...?"

참 나 2005. 4. 27. 11:05

"안양천이 맑던데요...?"


흠...밖에서 은행 일보고 들어온 여직원이 건넨 말입니다. 지역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외지인들 눈에는 안양천이 맑아보이는 것이 뉴스쯤 될겁니다.  밑바닥엔 좀 거시기한 것이 아직 깔려 있지요...그것도 언제 날 잡아서 긁어 내야 할텐데...바닥을 긁어 퍼내면 그 많은 양의 오물들을 어찌 처분할꼬...?  어쨌거나 안양천 물은 맑아 보입니다.   


격세지감... 십년 전 만 해도 똥물이었는데...중랑천, 한강물...그야말로 중금속 오염의 대명사, 똥물들이 많이 정화되고 있습니다.  팔뚝만한 잉어도 올라온다니까.  


제가 한마디 보탭니다. 

지금 이 도로교통 질서도 상급오염인 셈인데, '정지선 지키기' 나 '안전띠 착용', 지금 잘 하고 있지 않나... '쌍전벽해' 랄까 '천지개벽' 이랄까... 그 뺀질이 운전자들이 하라는 대로 잘들 지켜주고 있다.  그래...하나씩 둘 씩 그렇게 하면 될 것이다.  왜 들 그 동안 그리도 못했는지...교통사고 사망율 1위는 또 뭐냐?  왜 들 길거리에서 차에 치어 죽고 난리들이냐? 

 

그러나 개천물이 맑아 지듯이 오염된 도로교통 질서도 정화될 날이 올 것이다....아니 어쩌면 세계에서 제일 교통법규 준수를 잘하는 나라로 거듭 태어날런지도 모른다. 우리는 충분히 그런 자질이 있는 국민이니까...국민 의식의 전환이란 이렇듯 어떤 계기가 있나 봅니다. 


(첨부: 4.27일자 동아일보, '남산이 살아난다' 는 제하에 '웅덩이엔 올챙이 소금쟁이...하늘엔 황조롱이' 라며 남산공원내 생태계가 복원되는 소식을 전합니다... A12) 


'기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른 오후의 '88도로'  (0) 2005.05.03
성공의 구슬이 半, 실패의 구슬이 半  (0) 2005.05.02
'성숙한 사회 가꾸기 모임'  (0) 2005.04.16
시련에 처한 원칙  (0) 2005.04.08
마음의 샘은 마르지 않는다  (0) 200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