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유

풍덩~ 하고 자신을 내 던져 보라!

참 나 2020. 6. 25. 10:48

(나의) 일상의 삶은 고스란히 글쓰는 재료가 되어 줍니다.

예술을 하는 삶은 (때로)거칠고 사나운 법인데 그들은 대체로 일찍 죽는다. 

가인박명(佳人薄命)이나 미인박명(美人薄命)은, 재주가 많거나 이쁘고 잘 생긴 사람은 오래 못살더라,

​명시(名詩),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로 유명한 '프로스트'(R.Frost)의 가족환경과 그의 삶은

처참, 최악(最惡)이었다.  16세기 조선의 천재 예인 '허난설헌'을 비롯, 수 많은 배우, 가수, 미술, 종교,

철학, 소설, 예술가들은 그들의 짧은 생을 마감하고 나서야 비로소 대중들의 평가를 받게 됩니다.

​.

삶이 신산(辛酸)할 수록 예술적 표현의 재료는 풍부해 집니다.  (그들의) 내면에선, 불행이여 오라,

나는 너를 맞이하여 즐길 준비가 되어 있노라..! 를 외치는 셈이다.

 .

남들이 '가지 않은 길(전인미답의 길)'을 가고, 그것을 표현해 냄으로써 뭔가 보여줄 것이 있다, 하여,

사람들의 감동과 공감을 얻는다.  그와는 반대로, 남의 시선에 주눅들어 창의적인 활동을 못하고,

평범한 행동으로, 일상을 보내는 이들의 삶에는 (예술적)표현의 재료가 암껏도 없으니,

우리에 갇혀 지내는 짐승들 처럼, 맨날 '갔던 길만 가는 삶'은, 무료(無聊)하고 생동감이 없다,

용기있는 삶, 흥미있는 삶은 내 몸을 강물에 투척하는 듯한 모습이다.  (뭔 일이 있어? 어디 있어보라!)

요즘, 걷다가 마주치는 나이 든 사람들의 모습이 마치 '산송장'처럼 보입니다.


등반가(alpinists), 탐험가(explorers), 사상가, 종교, 철학자, 운동선수...

육체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해 보는 이들도 대단하지만,

더욱 대단한 것은, 웬지 께름직한 상황에서도 풍~덩하고 자신을 내던져보는 용기를 내는 사람이다,

(뭔데...? 왜 그러는데...?) 그것은 종교적 삶이다, 멋지고 가슴뛰는 삶이다. 

그 때 그 때 (매 순간)에 맞이하는 '삶의 흐름'에 자신을 완전히 맡기고,

미리 결정해 놓거나, 고집부리기/트집잡기의 심뽀를 없이 하라,

(주변의) 작은 일들을 포착하여, 즐거워하고 감사를 하라,

'참 나'의 선택에 자신을 (풍덩)맡기고 이에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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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나는 지금,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