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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제, 걱정말고 드시라! 단,

참 나 2014. 6. 1. 07:45

소화제는 약국에서 파는 모든 약의 41.9% (2조7천억원)를 차지할 만큼 사람들이 많이 먹는 약이다.

(이하, '소화효소제'를 중심으로 말씀드립니다)
 
■ 약사들도 오해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 : 
 
소화제를 너무 자주 먹으면 나중에 소화효소가 잘 나오지 않는 것으로 잘못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소화제를 복용하면 우리 몸이 갖고 있는 본연의 소화기능을 
게으르게 할꺼라는 생각은 그릇된 것이다. 그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는
없다. 적게 먹든 또는 장기간 먹든 소화기의 기능저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조선일보 2014.5.28, E2 
도움말 = 박영태 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이정훈 서울아산병원 소화기 내과 교수
             최혁재 경희의료원 약제팀장
 
소화제를 먹어야 할 때 거부감을 갖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소화기능이 약해진다, 그럴 정도는 아니다... 

소화제 즉, 소화효소는 췌장(이자) 에서 만드는데, 이 소화효소가 단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데에만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췌장에서 만들어진 효소는 '체내효소' (systemic enzyme)라 해서 암, 감기를 비롯하여 온갖

면역기능, 염증제거에도 투입되는데, 우리 몸은 음식물이 들어오면 이것을 소화시키는데 우선적으로 투입

하도록 되어 있는 것 뿐입니다. (췌장이 만드는 소화효소는 우리 몸에서 써야 할 곳이 단지 소화 뿐이 아니다!)
 
밥(음식, 술...)을 필요이상 많이 먹으면, 위장으로 혈액이 몰리면서 나른해지는 식곤증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체내효소'가 소화 쪽으로 우선 쓰이도록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인체비밀을 빨리, 넓게 사람들한테 보급시켜서, 건강생활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제부턴 소화제를 복용해야 할 경우 마음 편히 드시라! 


우리 몸의 면역기능 향상, 염증제거에도 능동적으로 이용하고, 음식도 좀 과식했다 싶으면 소화제를 한, 두 알

복용하면 됩니다.  감기(상기도염증)가 오래 끌 경우에도 두루 활용하여 삶의 질을 개선하기 바랍니다. 
(단, 소화기 쪽에 질환이 있는데 소화제에만 의존한다든지 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등의 오,남용은 경계해야

합니다.  소화제를 잘못 복용하는 것...의사들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