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과 선(善)의 승리...?

빛과 선의 '승리'...라?

무엇이 무엇을 이긴다...행여나 그런 마음을 갖고 후천세상을 맞이할 순 없겠지요. 

언필칭 후천세상은, 어둠과 빛, 惡과 善 같은 양극단의 이분법적 가치들이 싸워서

이기고 지는 그런 모습이 아닙니다. 양극단이 조화를 이루어서 기존의 편협한 가치

(좋다,나쁘다) 를 초월하는 세상입니다.

어느 한 쪽의 가치가 사그라지거나 없어지는 것을 바래서는 안됩니다.

모든 상반되는 것들이 (불편하지만)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같이 살아야 합니다. 공존하고 상호의존 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족(蛇足): 

'악성코드, 바이러스' 같은 (惡한) 골칫거리가 없었다면 우리가 컴퓨터를 이해하고 다루는 지식은 참으로

보잘 것 없었겠지요. 중고차가 '고장'을 일으켰을 때 비로소 우리는 자동차의 정비지식을 얻는 것입니다.
몸이 '아팠을 때' 비로소 건강에 대한 지식을 얻고 내 몸을 돌보게 됩니다.

(천부적인 건강체질, 부모가 물려준 막대한 재산...남들이 보기에는 풍요롭고 축복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당사자는 그걸 느끼지 못합니다. 더구나, 해당분야는 암껏도 모르는 멍충이를 만들어 버립니다) 

운동/스포츠 에서도 '꼴 보기 싫은 놈, 라이벌, 열악한 환경' 이 없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겠지만, 사실

이것들이야말로 (나를 분발케 해서) 내 실력과 기량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트레이너인 것입니다. 

얼핏 '악(惡)'으로만 보이는 고통스런 대상, 시련, 실수들이 문득 '삶의 지혜'를 터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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