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사전(辭典 또는 백과사전...) 이 생각납니다.
a. 잊었던 것, 몰랐던 것...의 기억을 되살리고 의미를 알게 해주는 반면
b. 중구난방으로 쓰이는 개념, 단어들을 표준화, 틀에 넣는 역할도 하지요.
세상만물, 관념은 자유롭게 존재하려고 하는데, 사전이란 '문명(=人爲)'의
도구가 만물을 재단하고, 생각을 제한하고, 구속하는 구나...!
이 정형화의 틀(定義/구속/제한)을 벗어나고 초월한다면, 그야말로 새롭고
자유로운 '있는 그대로' 의 세계(=海印, 道/自然)를 경험할껍니다. 결국,
우리의 일천하고 알량한 이 모든 현실이란 것은 '구성원 상호간에 약속되고
합의된 개념의 틀 (=환상)' 속에서의 현실일 뿐이다!
인위적인 개념,선입견,제도의 틀 속에 갇혀 꼼짝달짝 못하는 우리들의 삶,
그런 것이 바로 '현실'이란 것임을 인식하는 일이 '깨달음' 이겠지요.
蛇足: 그에 반해서, 사물을 '지금 내 앞에 나타난 모습, 걍 그대로를 보자' 는
것이 부처의 지혜, 해인(海印)이란 것입니다.
【 海印 : 일상에서 사람, 사물을 대할 때, 자기 생각과 선입견,해석,좋고 나쁨, 옳고 그른 판단,
생각, 감정, 선입견을 내려놓고 바다 위 거울에 달 비치듯 쿨~하게 대합니다. 그 바탕에서
다음 행동을 자연스럽게, 호의로, 대하라...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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