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 도닦기

의식은 새로 생겨날 것도 사라질 것도 없다

참 나 2013. 12. 16. 12:57

(원불교) 

8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사람의 생사는 비하건대

   눈을 떴다 감았다 하는 것과도 같고,

   숨을 들이 쉬었다 내쉬었다 하는 것과도 같고,

   잠이 들었다 깼다 하는 것과도 같나니,


   그 조만(早晩)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이치는 같은 바로서.

   생사가 원래 둘이 아니요 생멸이 원래 없는지라,

   깨친 사람은 이를 변화로 알고

   깨치지 못한 사람은 이를 생사라 하나니라」


원불교 대종경 ㅡ 제9 천도품(薦度品)  말씀


댓글 1

  불심
13.12.15.

'깨친 사람은 '變化'로 알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生死'라 한다'

'의식(참 나)'은 새로 생겨날 것도 없고, 사라질 일도 없도다, 우주 만물과 더불어 처음부터 끝까지 여여하니라,

의식은 진화하는 것이 아니요, 스스로 완전하고 일점 일획도 가감할 필요가 없도다, 

선인들은 이를보고 일컬어 '하나님'이라고 하였다. 

생사(生死)란 것을 깨달음의 관점에서 표현하자면 '(생명)의식이 옷을 바꿔 입는다' 라고 한다.

그 옷이란 것은, 사람, 짐승, 또는 식물의 형태를 가질 수 있다, 암튼 의식있는 모든 것들이 다 마찬가지 이니라.  

그것은, 업장을 짋어진 '윤회(~제7식 까지)'가 아니다,  그 모든 업장을 털어낸, 제8식인즉, 다 같은 것(One)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