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삶 & 테니스

내 몸을 (적당히) 치고 두들기는 건강법

참 나 2012. 10. 2. 10:00

| | 조회 250 |추천 5 | 2012.10.01. 22:47 http://cafe.daum.net/revelation1/HaXZ/2417

 

나는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한지가 5년이 되어간다네. 출퇴근 시 걷는 거리를 따져보니 약 5Km는 걷는 것 같아. 그런데 내 생각으로는 10Km 이상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해.

 

사람이 하루 24시간 중 누어있는 시간 8시간, 앉아있는 시간 8시간, 서있는 시간 8시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런데 자네는 운동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

 

단학수련하러 다닐 수 있겠나? 어렵다고? 그러면 가까운 곳에 헬스장이나 태권도장이나 에어로빅은 없는가? 하루 1시간쯤 도장에 가서 땀을 흘리고 오는 운동생활습관이 필요하다네. 그것도 못하겠다면 하루 10Km 이상을 걷든지, 산을 오르게.

 

그리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알려주지.

 

단전치기라는 것이 있는데 양손 주먹이나 손바닥으로 아랫배를 쳐주는 것이지. 수 백 번을 쳐주면 아랫배가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네. 배가 차면 안 되는 것이야. 배가 차면 뱃속에 각종 병이 생기는 것이야. 외부에서 따뜻한 것을 갖다 대거나 해서 아랫배가 따뜻해지는 것(수동적인 방법)보다 단전치기를 해서 아랫배가 따뜻해지는 것(능동적인 방법)이 훨씬 좋은 방법이여.

 

또 아랫배를 쳐주어 아랫배가 따뜻해지면 윗몸의 따뜻한 기운이 아래로 내려왔기 때문이고 따라서 윗몸이 차지는 것이여. 말하자면 수승화강(水升火降)이 된다는 뜻이여. 水升火降이란 신장에서 발생한 찬 기운(水기운)이 위로 올라가서(升) 상체를 차게 하고, 심장에서 발생한 뜨거운 기운(火기운)이 아래로 내려와서(降) 하체를 따뜻하게 한다는 것이여.

 

이 水升火降이 잘 되면 우리는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거여. 그렇지만 잘 되지 않을 때는 우리 몸에 빨간 신호가 켜지기 시작하는 것이여. 감기에 잘 걸리게 되고, 손발이 차고, 머리가 뜨겁고 아프고, 어깨가 뻐근하고, 배가 아프고, 고혈압, 당뇨와 같은 병에 걸리게 되고, 신장염에 걸리는 등 모든 병이 수승화강이 잘 안 되어서 오는 법이여.

 

수승화강은 우리 몸에 기(氣)가 왕성하면 잘 되지만 기가 부족하면 잘 되지 않게 되지. 사람은 어릴 땐 부모로부터 타고난 원기에 의해 수승화강이 잘 되지만 나이를 먹으면 원기가 고갈 되어가면서 잘 되지 않게 되는 것이여.

 

기가 부족하여 수승화강이 잘 되지 않을 땐 기를 돌려줄 운동이 필요로 하게 되는 것이여. 많이 걷는 것도 몸에 기를 돌려주는 것이 되고, 보건체조도 일종의 기체조여. 몸을 마사지하고, 안마를 하고, 스트레칭을 시켜주고, 목욕을 하는 것도 모두 몸에 기를 돌려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여. 손바닥을 비벼주고, 쳐주고, 발바닥을 쳐주는 것도 모두 좋은 것이여.

 

그런데 사람들이 거의 모두 가슴이 막혀있어. 즉 임맥이 막혀 있어. 젖꼭지 사이에 단중이 막혀있어. 이 곳에 화가 쌓여 있기 때문이여. 스트레스가 쌓여있어서 그런 거여. 화병이 들어 있어. 이 화를 풀어주어야 혀. 그래야 가슴이 뚫려. 즉 임맥이 풀려야 수승화강이 잘 되는 법이여.

 

고혈압, 당뇨에 걸려 있는 사람들을 봐. 모두 성질이 급혀, 화를 잘 내, 넉넉함이 없고 쫓기는 사람들 얼굴이여. 가슴에 화가 쌓여 막혀있기 때문에 그런 거여. 심장에서 생긴 뜨거운 火기운이 아랫배로 내려가야 하는데 못 내려가고 머물러 있는 거여. 항상 사람을 초조하게 만들어.

 

가슴에 화를 풀어 주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이 있어.

"뫼산자로 임맥풀기"라고 하는 것이 있어. 주먹을 쥐고 양팔을 수평으로 들어 팔꿈치를 90도로 꺾어 팔뚝을 위로 올려 머리와 뫼산자가 되게 하고 좌우로 몸통을 돌려주는 운동이여. 이 때 시선은 정면을 바라보고 고정해야 혀. 무릎은 약간 구부리고 500~1,000번을 매일 해주면 처음엔 상당히 힘들지만 보름쯤 후엔 단련이 되어 거뜬하게 할 수 있어. 감기에 특효여. 열심히 하면 누구나 한 달도 못 가서 감기에 걸리지 않는 체질로 바뀌게 돼. 내가 확실하게 경험한 거여.

 

다음은 중완과 명치를 엄지손가락을 말아 쥐고 양손 주먹으로 쳐주는 것인데 중완은 배꼽과 명치 중간이여. 중완과 명치 치기를 하면 처음엔 아프지만 점차 시원함을 느끼게 되고 계속하다 보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어. 24시간 쳐주어도 좋은 곳이여. 산보하면서 발걸음에 맞추어 쳐주면 참 좋더라고. 명치는 모든 장기의 문이여, 여기를 쳐주어 시원함을 느끼면 그것은 모든 장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여. 특히 위장이 빨리 좋아지더라고. 위장이 좋아지면 곧 비장(췌장)도 좋아진다는 뜻이여.

 

다음은 명치와 단중을 양손 주먹으로 쳐주는 것인데 여기도 엄청 시원혀. 단중은 젖꼭지와 젖꼭지의 정 중앙인데 매우 중요한 곳이여. 또 여기를 중심으로 손바닥으로 가슴을 쳐주면 이것이 "손바닥으로 임맥풀기"라고 하는 것인데, 가슴에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는 데 아주 좋은 방법이여. 이 때 아아...하고 소리를 맘껏 질러가면서 가슴을 쳐주면 효과가 더 좋아.

 

다음은 횡경막을 자극해주는 것인데 양손 주먹으로 갈빗대 아래쪽을 따라 살살 쳐주는 것인데, 여기도 무척 시원혀. 쳐주다 보면 좀 더 시원한 곳이 있는데, 그곳을 계속 쳐주면 횡경막에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다네. 그리고 횡경막이 튼튼해진다네. 횡경막은 우리가 잘 모르는 것인데 우리가 숨을 쉴 때마다 일을 하는 매우 중요한 장기여.

 

마지막으로 왼쪽 빗장뼈 밑을 오른쪽 주먹으로 쳐주면 그곳도 시원하지, 이때 왼쪽 주먹은 왼쪽 가슴을 살살 쳐주고. 물론 오른쪽 빗장뼈 밑은 왼쪽 주먹으로 쳐주고. 오른쪽 주먹은 오른쪽 가슴을 살살 쳐주고. 빗장뼈 밑을 조금씩 옮겨가며 쳐주면 더 좋고.

 

이렇게 쳐주어 가슴에 쌓인 화가 풀리면 사람이 명랑해져. 임맥이 풀어지고 수승화강이 잘 이루어져서 그런 거여. 화를 잘 내지 않게 되고 너그러워져. 얼굴이 온화한 사람으로 바뀌어져.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얼굴이 온화한 사람이 되어야 혀.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구. 그렇게 되려면 가슴에 쌓인 화가 없어야 혀. 억지로 온화한 표정을 짓는 것하고는 틀려.

 

그런데말여 이놈의 스트레스가 계속 생겨. 그래서 계속 풀어주어야 혀. 사실 잘 됐지 뭐! 매일매일 쳐주어 또 시원함을 매일매일 즐길 수 있으니까? ㅎㅎㅎㅎㅎ 시원함도 즐기고 수승화강도 시켜주고.

 

몸에 근육을 키우고 강해지는데는 매일 푸시업을 하는 것이 좋아. 푸시업을 하는데 중요한 것은 꼭 힘들어 할 수 없을 때까지 해야 혀. 엎드려 하기 힘들 땐 책상을 짚고 하든지, 무릎을 바닥에 꿇고 할 수도 있어. 푸시업을 열심히 하고 고혈압 나은 사람이 있어. 당뇨에도 참 좋은 것 같어.

 

절 수련을 하게. 절 수련은 전신운동일 뿐 아니라 단전호흡도 저절로 되는 것이라네. 수승화강이 잘 되도록 해주는 것이지. 어느 판사는 당뇨에 걸렸는데 천주교신자인데도 절에 가서 스님들에게 절하는 방법을 배워와서는 하루에 세 번씩 108배를 했는데 한달 만에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거야. 그 판사 지금도 계속 하루 세 번씩 108배를 한다는구먼.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십자가를 향하여 108배를 하는데 아침에 몸이 풀리는데 참 좋아. 약 20분 정도 걸리는데 108배를 하고 나면 땀이 난다네. 하체가 튼튼해지고, 아랫배가 강화되고, 어깨가 부드러워지는 것 같아. 또 아침 배변이 좋아지고. 처음엔 무릎이 까지지만 오래하면 괜찮아진다네.

 

발끝 부딪히기도 좋은 것이여. 누어서 편안한 자세로 발을 모으고 양 발끝을 벌렸다가 부딪히기를 반복해서 계속하는 것인데 20~30분 정도 해주면 수승화강에 좋은 것이여. 향토명의 책에서 본 것인데 어떤 사람이 몸 관리를 잘 못해서 해서 간경화, 간암에 걸렸다는 구먼. 서울에서 길을 가다가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갔는데 가망이 없다고 돌려보냈다는 거여. 이 사람 고향 충청도 대천에 내려와서 방에 누어 죽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복수가 차서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는 거여.

 

이 사람이 오직 할 수 있는 일은 겨우 발끝을 부딪히는 것을 할 수 있었다는 거여. 이 사람 이것도 처음엔 힘들었지만 계속하다보니 잘 할 수 있었고 이상하게 몸이 조금씩 좋아지더라는 거여.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또 무릎을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었고, 또 엉덩이를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었다는 거여. 나중에는 온 몸을 올렸다 내렸다하고, 또 배를 주물어 주고 해서 병이 다 나았다는 거여. 몸을 움직여 수승화강을 시켜준 것이 이 사람 병을 낫게 한 것이여. 그 양반 지금은 자기 경험을 토대로 나름대로의 운동법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있다는구먼.

 

건강요법으로 족탕, 반신욕, 발맛사지, 발목펌프, 꽈샤요법 등도 모두 몸에 기를 잘 흐르게 하여 수승화강을 잘 시켜주기 위한 것이여. 그런데 몸에 어디가 아픈 곳이 있어 기가 체류하여 잘 돌지 못하면(기가 막히면) 수승화강이 잘 안 되는 법이여. 그 아픈 곳을 잘 주물러주고 때려주고 하여 기가 체류하지 않도록 몸 관리를 잘 해야 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