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2

이제 우리도 질렀다!

참 나 2010. 12. 7. 13:45

 

오늘 아침, 조선일보 칼럼은 비슷한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즉, 김정일이 절대 전쟁을 일으킬 수 없는 확실한 이유,

그는 엄청난 호화생활자요, 북한 전체 국토는 물론이고, 인민백성들까지도 자기 개인재산이자 하인이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큰 피해를 볼

사람은 남한의 경제인들, 중산층이 아니라 다름아닌 김정일과 그 가족이다! 
그들은 지금도 행여 전쟁이 날까봐 벌벌 떨고 있습니다. 이런 '분명한 전쟁억제 논리' 를 펼치지 못했던 한국의 관료들, 엘리트 지식인들, 군사평론가들... 뭡니까?  


지금 북의 계속된 도발은, 하나 부터 열까지 전부 다...'김정은의 업적쌓기용' 이다! 위대한 장군님 쯤 되려면, 적과 싸워 이겼다는 전과가 최소한 몇 개는 있어야 한다!  선군정치를 한다는 군부 강경파들과 상대를 하더라도 통큰 결단, 담력과시는 필수적이다!

故 황장엽씨는 "그 까짓놈이 무슨 장군인가 말이다..." 하며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지요?
비단 황씨 뿐 아니라,  북의 지배층에서도 그런 의구심을 갖고 있을터인즉, 이 정도 질러놓지 않고서는 힘들겠다는 김정일의 판단이 있었을 겁니다. 우리 측이 그동안 연평도에서 사격훈련을 해 온 것을 빌미(=먹잇감)로 삼았다!

연평도를 불바다로 만들어도 남쪽은 '제한적 대응' 밖에 못할 것이다...라며 '안전빵!' 이란
계산을 했겠지요.  그 계산은 정확했던 듯 합니다. 천안함을 (인간어뢰로) 폭침시켜 놓고 반응을 보니...음, 좀 더 크게 벌여도 되겠구나!  북의 지도자 동지란 사람, 본인은 중풍에 걸려있지, 화폐개혁 실패, 남쪽의 지원중단으로 경제는 파탄이요, 굶어 죽게 생긴 주민들은 탈북한다고 아우성이지, 고급외교관들도 미래가 없다며 너도 나도 망명하지...이대론 도저히 안되겠구나 하고 비장의 카드인 '육지에다 대고 대포질' 을 해댄겁니다.

천안함에 이어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까지 보여주며, '지금 갈길이 바쁘다!' 는 제스처를 취했건만 오바마와
2MB가 도통~ 못 알아먹고 냉랭하게 일관한데 대한 좌절과 분노의 표시다!  '이팝에 고깃국' 은 말도 꺼내기 힘들겠다고 해서 포사격을 결심한 겁니다. 역시나 '문제는 경제!' 인 것을.

이런 정황이라면...'전면전' 은 더 이상 북의 option이 될 수 없다!
유일한 후원자인 중국도 원치 않는다, 남한은 아직 미국 영토나 다름없다, 전면전쟁은 변수가 너무 커서 속전속결 승리라는 계산이 안선다... 괜히 꺼져가는 위원장의 목숨이나 재촉하는거다.. 중풍맞고 쓰러져 보니 죽음을 실감했을 겁니다. 풋내기 아들녀석한테 (세계를 상대로 한!) 전쟁을 감당케 한다는 것은 무리다! 지금 우리와 기싸움을 해야 할 적(敵)은 풍맞은 김정일과 그 애송이 아들녀석 뿐 입니다. 군부가 아니라!

우리의 새 국방장관은 북이 도발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전투기 폭격으로 응징하겠다고 으름짱을 놨습다. 이로써, 북의 추가도발에 쐐기를 박은 것입니다. 이제 우리도 질렀습니다. 전투기로 폭격한다고 공언했는데, 거기다 대고 또 도발한다면 그 다음엔 무조건 폭격기가 뜨는 겁니다. 일촉즉발, 이제부터의 도발이란 멍청이나 하는 짓이지요.  맹수라면 맹수를 알아볼터...!  어디 한 번 지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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